집단유급 초읽기…이주호, 의대협에 "13일까지 답 달라" 대화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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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25학년도 의대 증원에 반대해 집단행동을 이어가는 의대생들에게 대화를 요청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교육부를 통해 의대 학생회를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공동 대표 3인에게 공개적으로 대화를 제안했다.
교육부는 그간 대학 총장과 보직교수들에게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과 수업거부를 거두고 학사 일정을 정상화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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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제출 합치면 누적 1만4092건, 75.0% 추정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25학년도 의대 증원에 반대해 집단행동을 이어가는 의대생들에게 대화를 요청했다. 오는 13일 오후 6시까지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교육부를 통해 의대 학생회를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공동 대표 3인에게 공개적으로 대화를 제안했다.
교육부는 의대협 대표자들이 이 부총리와의 대화에 응하는 경우 "의대 학사운영 정상화와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에 대해 학생들과 함께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소속 대학(인제대·순천향대·중앙대)에 공문을 보내 의대협 공동 대표 학생들의 연락처를 요청했고, 본인 동의 하에 1명의 연락처를 구했다. 하지만 아직 양측의 만남은 비공식적으로도 성사된 적은 없다.
교육부는 그간 대학 총장과 보직교수들에게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과 수업거부를 거두고 학사 일정을 정상화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 하지만 의대의 학사 일정 차질이 이어지면서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이날 중대본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학칙상 요건을 지킨 의대 휴학생은 누적 5446명으로 재학생 전체 29.0%에 해당한다. 지난 9일 기준보다 1명 늘었다.
일일 휴학생 누계는 2월26일 4880명, 2월27일 4992명, 2월28일 5056명, 2월29일~3월2일 5385명, 3일 5387명, 4일 5401명, 5일 5412명, 6일 5425명, 7일 5435명, 8~9일 5445명 등으로 연일 늘어나고 있다.
정부는 학칙상 요건에 부합하지 않은 휴학 신청은 집계에서 제외하고 있어 실제 수업거부나 휴학에 나선 의대생 규모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여겨진다.
정부가 집계 방식을 바꾸기 전 발표한 수치까지 고려하면, 지난달 19일부터 전날까지 의대생들이 제출한 휴학 신청은 누적 1만4092건(75.0%)으로 불어난다.
전날까지 수업거부가 발생한 의대는 10개교로 전체 40개교 중 25.0%에 이른다. 그렇지 않은 대학은 개강을 추가 연기하거나 휴강 등으로 학생들의 집단 유급 사태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의대 교수들도 오는 14일부터는 의대생들의 유급을 더 막을 수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지난 9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가진 총회에서 의대생 유급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창수 전의교협 회장(연세대)는 총회 직후 당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3월14일부터 4월초까지가 학생(의대생)들의 유급과 휴학이 결정되는 시기"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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