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황선홍호, 3월 A매치 명단 발표...'탁구 논란' 이강인 포함

금윤호 기자 2024. 3. 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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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가 결국 명분보다 실리를 택했다.

11일 오전 축구회관에서 열린 국가대표 대표팀 명단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이름이 포함됐다.

이날 대표팀 명단 발표에 직접 나선 황선홍 대표팀 임시 감독은 이강인 선발을 두고 "마지막까지 고민한 끝에  이강인이 축구팬들과 팀원들한테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싶어한다"면서 "주장 손흥민도 이강인을 보듬고 화합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의견을 전해 고심 끝에 포함했다"고 선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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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이 교체되어 들어오는 이강인을 격려하고 있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황선홍호가 결국 명분보다 실리를 택했다.

11일 오전 축구회관에서 열린 국가대표 대표팀 명단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이름이 포함됐다.

이날 대표팀 명단 발표에 직접 나선 황선홍 대표팀 임시 감독은 이강인 선발을 두고 "마지막까지 고민한 끝에  이강인이 축구팬들과 팀원들한테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싶어한다"면서 "주장 손흥민도 이강인을 보듬고 화합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의견을 전해 고심 끝에 포함했다"고 선발 이유를 밝혔다.

당초 이강인 발탁 여부는 이번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가장 큰 쟁점으로 꼽혔다. 이강인은 지난 2월 아시안컵 당시 요르단과의 4강전을 하루 앞두고 손흥민 등 대표팀 동료들과 불화를 일으키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부정적 여론이 커지자 결국 이강인은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을 찾아가 미안함을 표한 뒤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게시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이강인의 사과에 3월 A매치 대표팀에 그를 승선시켜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있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가 지난 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0.7는 '이강인의 대표팀 선발에 반대한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반면 '대표팀 내 비중과 실력을 고려해 발탁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46.9%였다.

불화를 일으킨 이강인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감수하고도 그를 뽑으면서 이제 남은건 황선홍 감독을 중심으로 한 '대표팀 분위기 다잡기'는 필수적이다.

이강인이 손흥민을 비롯한 대표팀 동료들과 축구팬들에게 고개를 숙였지만, 아직 그를 향한 의심의 눈초리가 전부 거둬들여지지 않은 만큼 팀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어 월드컵을 향해 한 몸이 될 수 있을지 이번 예선 2연전이 황선홍 감독의 리더십도 시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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