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MLB 시범경기서 적시 2루타 쾅…타율 0.533

올해 시범경기 첫 2루타 기록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0)가 시범경기에서 쾌조의 타격감을 유지했다.

오타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24 MLB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작성했다.

나흘 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오타니는 이날 올해 시범경기 첫 2루타를 때려내며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 시범경기 성적은 6경기 타율 0.533 1홈런 7타점 4볼넷 4득점 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565다.

오타니는 첫 타석인 1회 1사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타선이 1회에 7점을 몰아치는 대량 득점에 성공하면서 오타니에게 다시 타격 기회가 찾아왔다. 2사 1, 3루에서 볼넷을 얻어냈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4회 무사 1루에서 1루수 땅볼을 그친 오타니는 6회 장타를 뽑아냈다. 무사 1루에서 좌완 투수 카일 넬슨의 공을 받아쳐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오타니는 곧바로 대주자 라이언 워드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장단 14안타를 때려낸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애리조나(7승 10패)를 12-1로 완파했다. 시범경기 전적은 12승 3패가 됐고, 3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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