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가라 하와이”…1만4000㎡ 국내 최대 규모 에어돔 들어서는 이곳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4. 3. 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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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에 국내 최대 규모의 육상전지훈련용 에어돔이 들어선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유치 성공과 더불어 국내 최대 규모의 육상전지훈련장 에어돔 조성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속의 스포츠 중심도시 구미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다양한 스포츠대회, 박람회, 전시회 유치를 통해 에어돔 활용도를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에어돔이 설치된 곳은 이미 지역 경제 효자 노릇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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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육상전지훈련용 에어돔 내년 준공
사계절 전천후 훈련 특화시설로 활용
비시즌기간에는 박람회·전시회 등으로
경주는 지난해 에어돔축구장 개장 인기
지난해 축구 국가대표팀 등 910팀 이용
육상전지 훈련용 에어돔이 들어설 예정인 구미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사진제공-구미시)
경북 구미에 국내 최대 규모의 육상전지훈련용 에어돔이 들어선다. 에어돔은 공기압을 이용해 기둥과 옹벽 없이 실내 공간을 확보한 거대한 천막 구조물이다.

11일 구미시에 따르면 에어돔은 구미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에 국비 50억원 등 사업비 150억 원을 투입해 총 연면적 1만 3994㎡규모로 설치된다. 준공은 내년이 목표다.

이곳은 사계절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전천후 육상전지훈련 특화시설로 활용된다. 육상전지훈련 시즌 기간인 동하계를 제외하고 비시즌기간에는 박람회, 전시회 등 기업과 주민들의 문화축제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번 사업은 구미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한 공모 사업에 참가해 지난 1월 최종 선정되면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유치 성공과 더불어 국내 최대 규모의 육상전지훈련장 에어돔 조성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속의 스포츠 중심도시 구미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다양한 스포츠대회, 박람회, 전시회 유치를 통해 에어돔 활용도를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에어돔 축구장(사진제공-경주시)
에어돔이 설치된 곳은 이미 지역 경제 효자 노릇도 톡톡히 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경북 경주다. 경주시는 지난해 2월 사계절 전천후 에어돔 축구장이 개장해 축구팀들의 훈련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곳은 전체 1만752㎡ 부지에 107억원을 들여 건립됐다. K리그 정규 규격에 맞는 인조축구장 1면(105×68m)을 비롯해 훈련공간, 회의실, 탈의실, 관람석 등을 갖추고 있다. 날씨에 상관없이 사계절 내내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을 할 수 있어 지난해 이곳은 찾은 이용객은 1만 7830명에 달했다. U-16이하 국가대표팀, U-17이하 여자 대표팀을 비롯해 대학, 실업팀 등 축구팀도 910팀이 이곳을 다녀갔다. 경주시 관계자는 “올해도 이달 말까지 70팀, 2000여명이 예약을 해 오후 일부 시간을 제외하고는 예약이 꽉 찬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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