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맞으면 우즈처럼..." 사령탑 혀 내두른 파워, 그보다 더 눈에 띈 신입 외인의 3타점[창원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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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은 새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의 파워를 이렇게 설명했다.
강 감독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시절을 돌아보며 "데이비슨이 치는 타구가 모두 힘이 있더라. 정말 멀리 나갔다"며 "내가 본 가장 멀리 치는 타자는 타이론 우즈였는데, 잘 맞으면 그만큼은 치는 것 같더라"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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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잘 맞으면 아마 저 마트까지 날아갈걸요?"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은 새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의 파워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가 가리킨 마트는 창원NC파크 좌측 담장 뒤 사거리 넘어 위치한 곳. 직선거리로 300m 가량 되는 지점이기에 강 감독의 말처럼 데이비슨이 실제로 타구를 날릴 가능성이 높진 않다. 그만큼 파워가 좋다는 농을 섞은 비유인 셈.
2009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전체 35번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입단한 데이비슨은 2013년 빅리그 데뷔 후 시카고 화이트삭스, 신시내티 레즈,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거쳐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히로시마 카프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54홈런 157타점, 장타율 .430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일본에선 112경기 타율 2할1푼(381타수 73안타)에 그쳤으나 18개의 홈런과 장타율 .425로 파워를 입증했다.
강 감독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시절을 돌아보며 "데이비슨이 치는 타구가 모두 힘이 있더라. 정말 멀리 나갔다"며 "내가 본 가장 멀리 치는 타자는 타이론 우즈였는데, 잘 맞으면 그만큼은 치는 것 같더라"고 추켜세웠다. NC 내야수 박민우는 데이비슨을 두고 "아마 저 마트까진 맞추진 못할 것"이라고 웃으면서도 "힘이 좋은 타자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10일 KIA전에 나선 데이비슨. 파워보단 정교함이 돋보였다.
1회말 첫 타석에서 KIA 윤영철에 삼진으로 물러난 데이비슨. 하지만 두 번째 타석인 3회말 2사 3루에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2루타로 동점에 기여했다. KIA 두 번째 투수 황동하와 만난 4회말 2사 만루에선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3타수 2안타 3타점. 하루 전 세 타석에서 삼진 2개 포함 무안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던 모습과는 딴판이었다.
데이비슨은 스프링캠프 기간 "연습경기보다는 시범경기에 주력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스스로의 루틴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 올리겠다는 뜻을 드러냈고, 시범경기 두 경기 만에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강 감독이 기대했던 장타는 아직 만들지 못했지만,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 올리면 기대하는 모습이 나올 것이란 게 NC의 시각이다. 강 감독은 "적응만 잘 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데이비슨은 이날 NC가 6대4로 이긴 뒤 "어제 경기에서는 전체적으로 타격 타이밍이 안 좋았다. 오늘 경기 그 부분을 신경 썼더니 결과가 좋아 기쁘다"며 "새로운 구장과 환경에 적응하려 노력중이다. 특히 응원문화가 놀라웠다. 즐거운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시범경기 기간 동안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려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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