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별보러 갈래”...경북대, 시민 대상 공개 관측·강연 진행

노인호 기자 2024. 3. 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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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가 마련한 천문학 공개강연과 관측 행사인 ‘2024 봄·여름 밤하늘 이야기’포스터./경북대

경북대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천문학 강연과 천체 관측을 하는 ‘2024 봄·여름 밤하늘 이야기’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경북대 지구시스템과학부(천문대기과학전공)가 마련한 이번 행사는 오는 15일, 다음달 26일, 5월 17일, 6월 14일까지 총 4차례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경북대 미래융합과학관에서 행사 당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공개 강연을 들은 뒤 제2과학관 옥상 천문대로 이동해 대형 망원경으로 별과 달 등을 보게 된다. 3월 공개 관측에서는 목성과 달, 오리온자리 대성운 등을, 4~6월에는 달과 이중성, 성단 등을 관측할 수 있다는 게 대학 측의 설명이다.

공개 관측에 앞서 열리는 공개 강연에서는 ‘우리 조상들의 밤하늘 이야기’ ‘조선시대 달의 위치 추보’ 등 우리 조상들이 기록으로 남긴 천문현상 등에 관해 들을 수 있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행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강연 시간이나 관측 시간에 맞춰 경북대 미래융합과학관이나 경북대 제2과학관으로 오면 된다. 단 10명 이상 단체관람을 희망할 경우 경북대 지구시스템과학부(천문대기과학전공)로 사전 예약해야 한다.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릴 경우 공개 강연만 진행하고, 날씨에 따라 관측 대상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한다.

경북대 관계자는 “천문학에 관심이 있는 시민은 최신 과학 연구 결과를 들을 수 있고, 일반 시민들은 도심 속 밤하늘과 별을 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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