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윤석열, 내가 아니라 언론이 키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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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장관이 '윤석열 정부 탄생에 책임이 있다'는 논란이 제기됐던 것과 관련해 "언론이 키운 것"이라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그 당시 장관인 제가 감독자로서 범죄 사실을 들추어내고 했으면 해임도 할 수 있고 적정한 처분을 인사권자로서 했어야 하는데, 책임 회피를 하면서 추윤 추미애-윤석열)갈등이다. 어떻게 지휘 감독자인 장관과 이 비리를 저지른 외청의 공무원 사이에 갈등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지휘 감독자를 오히려 프레임에 가둬 버리는 일을 할 수가 있겠나. 그거는 잘못된 것"이라며 "그래서 그거를 제가 키웠다가 아니라, 죄송하지만 언론이 키우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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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추미애 전 장관이 '윤석열 정부 탄생에 책임이 있다'는 논란이 제기됐던 것과 관련해 "언론이 키운 것"이라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11일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그 당시 야당, 국민의힘 쪽하고 조·중·동 언론의, 친검 언론의 프레임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보시면 여러 사건이 재판을 통해서 다 드러나지 않았냐"며 "이미 검찰 쿠데타는 조국 장관을 무리하게 수사하면서 인사권자는 대통령인데 장관 임명하지 마, 이렇게 대통령한테 대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널A 검언유착 사건에서 또 고발 사주 사건, 부인의 주가 조작과 장모의 사기 사건을 사법 리스크로 생각하고 그것을 무마하기 위해서 고발 사주 문건도 작성했다"며 "지속해서 제가 본인이 검찰총장으로서 부인의 주가 조작 수사, 장모 사건 수사를 제대로 못 하도록 막고 있었고 그런 것들이 이제 다 드러나지 않았느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것을 제가 징계 청구를 하니까 징계 청구 소송을 잊어버리게 하도록 항소심도 패소할 결심으로 패소시키고 상고를 하지 않고, 대법원에 안 가는 것"이라며 "그래서 아예 사건을 묵혀 버리는 식으로 된 거다. 매장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그 당시 장관인 제가 감독자로서 범죄 사실을 들추어내고 했으면 해임도 할 수 있고 적정한 처분을 인사권자로서 했어야 하는데, 책임 회피를 하면서 추윤 추미애-윤석열)갈등이다. 어떻게 지휘 감독자인 장관과 이 비리를 저지른 외청의 공무원 사이에 갈등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지휘 감독자를 오히려 프레임에 가둬 버리는 일을 할 수가 있겠나. 그거는 잘못된 것"이라며 "그래서 그거를 제가 키웠다가 아니라, 죄송하지만 언론이 키우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언론이 비판을 전혀 하지 않았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수사권을 남용하고 직권을 남용하고 본인과 가족의 수사를 못 하게 방해하고 이런 것이 1심 법원 판단에서 검찰 사무의 적법성과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했다는 데도 언론이 전혀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다"며 "그래서 국민은 잘 모르고 있다. 언론이 윤석열 후보의 과연 공정과 법치를 지킬 만한 사람인지에 대해서 보도는커녕 오히려 영웅으로 만들어 주셔서 국민이 속은 것"이라고 했다.
또 민주당 내 공천 상황과 관련해서는 "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는 걸 여실하게 보여준 공천 혁명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정치사가 이제 그냥 몇몇의 계파 정치로 동아리 정치, 패권 정치 이런 건 퇴장되고 당원이 제대로 심판하고 당원이 당의 주인임을 이제 그런 시대를 연 하나의 모범을 보여준 일이었다, 대사건이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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