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군의관 추가 요청시 가용 여건하에서 진료 지원"

박응진 기자 2024. 3. 11. 1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방부는 정부가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군의관의 민간 의료현장 투입을 추가로 요청할 경우 가용한 여건 하에서 군의관을 통한 진료를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중대본에서 상황 전개에 따라서 추가적인 요청이 있으면 군도 가용 여건하에서 진료 지원 여건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군의관 20명 이날부터 4주간 민간 의료현장 우선 투입
해군포항병원 의료진. 2024.2.2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국방부는 정부가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군의관의 민간 의료현장 투입을 추가로 요청할 경우 가용한 여건 하에서 군의관을 통한 진료를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중대본에서 상황 전개에 따라서 추가적인 요청이 있으면 군도 가용 여건하에서 진료 지원 여건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현재 개원의 진료가 계속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당초 검토한 군 병원의 민간인 외래진료 확대는 당장 시행하진 않기로 했다.

대신 정부가 2차 인력을 모집해 4주 후엔 더 많은 인력을 전공의 대체 인력으로 파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만큼, 국방부 또한 중대본 요청에 따라 군의관 등을 추가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 대변인은 "중대본에서 어떤 분야의 어떤 전공을 한 군의관들이 필요하다고 하면, 협의에 따라서 군 내 여건의 어려움을 최소화시키는 범위 내에서 필요한 군의관들을 보내드리는 것"이라며 "군의관들이 현재 2400여명 계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야전의 의료 소요 또는 군병원의 의료 소요를 충분히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소요를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군의료체계를 운영하고, 민간도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외에 저희가 지원해 드릴 수 있는 부분은 지원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이탈 사태가 4주차로 접어든 가운데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국방부가 군의관 20명을 민간 의료현장에 투입했다. 군 병원 응급실 전면 개방에 이은 후속조치다. 군의관 20명은 이날부터 4주간 빅5 등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거점 국립대 병원 등에 파견된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이번엔 주로 외과, 정형외과 계열 군의관들이 파견을 간다"라며 "서울대병원과 아산병원 뿐만 아니라, 부산과 전남 등 지방 거점대학 병원에도 파견된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군 의료인력의 업무 부담과 관련해 "군 의료인력의 재배치를 검토하는 한편, 시간외근무수당 신청 등을 정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pej8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