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지민비조', 방탄동맹 불과"

박정민 2024. 3. 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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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을 찍고,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을 찍는다는 이른바 '지민비조' 기류와 관련해 "사법리스크를 위한 방탄동맹에 불과하다"고 일침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조국 신당(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의 위성정당(더불어민주연합)보다 지지율이 높다는 조사가 있다. 민주당과 조국 신당이 연대해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당이라는 이른바 '지민비조'를 만들려는 움직임도 있다"며 "소망적 사고이자 국민을 우습게 보는 오만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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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리스크 회피‥국민 우습게 봐"
"'지국비국' 투표로 심판해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을 찍고,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을 찍는다는 이른바 '지민비조' 기류와 관련해 "사법리스크를 위한 방탄동맹에 불과하다"고 일침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조국 신당(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의 위성정당(더불어민주연합)보다 지지율이 높다는 조사가 있다. 민주당과 조국 신당이 연대해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당이라는 이른바 '지민비조'를 만들려는 움직임도 있다"며 "소망적 사고이자 국민을 우습게 보는 오만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민비조는 사법리스크를 방어하려는 방탄동맹에 불과하다. 민주당이 '비명횡사' 공천으로 친문(친문재인계) 세력을 쫓아낸 마당에 친문이 모인 조국신당과 연대할지도 의문"이라며 "지민비조를 부르다 국민의 공분 아래 친문, 친명 모두 횡사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만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범죄(조국), 종북(진보당) 세력이 국회에서 날뛰게 될 기회를 제공한다고도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 기형적 선거제도가 더불어민주연합을 통해 반미·종북 세력의 '종북횡재'를 만들고, 범죄 혐의자에게 국회 문을 열어주고 있다"며 "다수 의석으로 준연동형을 강행한 민주당의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는 건 국민 여러분의 힘 밖에 없다"며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조국신당에게 심판을 내리고 지역구는 국민의힘, 비례는 국민의미래를 찍는 '지국비국' 투표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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