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알츠하이머·암의 모든 것 찾겠다"...LG AI 연구원, 美 잭슨랩과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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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세계적 유전체 비영리 연구기관인 미국의 잭슨랩(JAX)과 LG AI연구원이 질병 연구를 협력하기로 한 본계약을 최근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두 기관은 알츠하이머와 암의 발병 원인과 진행 과정을 분석하고 치료제 효과까지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해 개인 맞춤 치료 연구의 디딤돌을 놓을 계획이다.
LG AI연구원과 잭슨랩은 암 진단과 치료 분야에서 쓰일 AI 모델도 함께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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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세계적 유전체 비영리 연구기관인 미국의 잭슨랩(JAX)과 LG AI연구원이 질병 연구를 협력하기로 한 본계약을 최근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두 기관은 알츠하이머와 암의 발병 원인과 진행 과정을 분석하고 치료제 효과까지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해 개인 맞춤 치료 연구의 디딤돌을 놓을 계획이다.
LG의 생성형 AI '엑사원'에 잭슨랩이 진행해 온 생애 주기별 연구 자료를 학습시켜 질병 원인을 분석하고 치료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잭슨랩은 유전자 변형 마우스를 직접 설계하고 생산할 수 있는 유전체 전문 연구기관으로 알츠하이머와 암 등 다양한 유전적 질병 변이와 돌연변이 유전자 등 방대한 양의 연구 자료를 갖고 있다. LG의 AI 기술과 결합할 경우 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LG AI연구원과 잭슨랩은 암 진단과 치료 분야에서 쓰일 AI 모델도 함께 개발한다. 구체적으로 ①특수 검사를 받지 않더라도 병리 이미지만으로 암을 신속히 진단하고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멀티모달 생성형 AI 모델'과 ②개인별 유전체 정보 특성에 맞는 맞춤형 항암 치료 선택지를 의사에게 제안하는 '대화형 생성 AI 모델' 개발에 나섰다. 두 기관은 AI가 암 분야에서 신약의 후보 물질 발굴부터 전임상 시험과 임상 시험에 이르기까지 개발 소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성공률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LG AI연구원은 AI를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며 "LG의 미래 성장동력 바이오 분야에서도 AI 기술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연구 개발을 적극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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