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데려갔어요" 벌벌 떨던 사모예드 2마리 '집으로'
정재우 기자 2024. 3. 11. 10:56
구조자 김강언 씨 "버려진 것 아니라서 정말 다행"
김 씨는 "차가 지나다닐 때마다 계속 짖고 있었다"면서 강아지를 불렀더니 곧바로 차에 올라탔다고 전했습니다. 말도 잘 알아듣고 순해 사람 손에 길러진 강아지가 틀림없었습니다.
강아지들은 충남 당진시 동물보호소에 인계됐습니다. 김 씨는 좋은 주인을 만나기보다 원래 주인을 꼭 다시 찾았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고 합니다.
소셜미디어와 언론 보도를 통해 사건이 알려지면서 "고속도로에 버렸다는 건 죽으라는 거나 다름없다"는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도로에서 헤매고 있었으니 유기견일 가능성도 컸습니다.
하지만 오늘 충남 당진시 동물보호소에 따르면 오늘 아침 견주가 직접 찾아와 강아지를 데려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호소 측은 "어제 홈페이지가 다운돼 연락처도 찾기가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견주가 소식을 접한 뒤 보호소 문을 열기 전부터 와서 기다렸다"고 했습니다.
강아지들은 살던 집 펜스 문이 열린 틈을 타 빠져나가 길을 헤매다 고속도로에 이르렀고 이런 사정을 모른 견주는 강아지들을 계속 찾으러 다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아지들이 집으로 돌아갔다는 소식을 들은 김강언 씨는 "아이들이 버려진 것이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그리고 보호소 홈페이지에 오른 사모예드 분양 공고는 주인에게 돌아갔다는 '반환 완료' 표시로 바뀌었습니다.
충남의 고속도로를 헤매던 사모예드 두 마리가 결국 주인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지난 9일 소셜 미디어에서는 강아지 두 마리의 사연이 크게 화제가 됐습니다. 충남 당진 서해안고속도로 1차로에 대형견 사모예드 두 마리가 울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차량 정체 끝에 강아지를 마주친 김강언 씨는 곧바로 자신의 차에 태워 구조했습니다.
지난 9일 소셜 미디어에서는 강아지 두 마리의 사연이 크게 화제가 됐습니다. 충남 당진 서해안고속도로 1차로에 대형견 사모예드 두 마리가 울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차량 정체 끝에 강아지를 마주친 김강언 씨는 곧바로 자신의 차에 태워 구조했습니다.
김 씨는 "차가 지나다닐 때마다 계속 짖고 있었다"면서 강아지를 불렀더니 곧바로 차에 올라탔다고 전했습니다. 말도 잘 알아듣고 순해 사람 손에 길러진 강아지가 틀림없었습니다.
강아지들은 충남 당진시 동물보호소에 인계됐습니다. 김 씨는 좋은 주인을 만나기보다 원래 주인을 꼭 다시 찾았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고 합니다.
소셜미디어와 언론 보도를 통해 사건이 알려지면서 "고속도로에 버렸다는 건 죽으라는 거나 다름없다"는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도로에서 헤매고 있었으니 유기견일 가능성도 컸습니다.
하지만 오늘 충남 당진시 동물보호소에 따르면 오늘 아침 견주가 직접 찾아와 강아지를 데려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호소 측은 "어제 홈페이지가 다운돼 연락처도 찾기가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견주가 소식을 접한 뒤 보호소 문을 열기 전부터 와서 기다렸다"고 했습니다.
강아지들은 살던 집 펜스 문이 열린 틈을 타 빠져나가 길을 헤매다 고속도로에 이르렀고 이런 사정을 모른 견주는 강아지들을 계속 찾으러 다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아지들이 집으로 돌아갔다는 소식을 들은 김강언 씨는 "아이들이 버려진 것이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그리고 보호소 홈페이지에 오른 사모예드 분양 공고는 주인에게 돌아갔다는 '반환 완료' 표시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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