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초신성, 드디어 데뷔골! '부상+불화설'로 얼룩진 전반기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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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다 귈러가 드디어 데뷔골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28라운드에서 셀타 비고에 4-0 대승을 거뒀다.
후반 43분엔 카를로스 도밍게스의 자책골이 나왔고, 후반 추가시간 레알은 쐐기골을 넣으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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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다 귈러, 레알 마드리드 데뷔골
[포포투=한유철]
아르다 귈러가 드디어 데뷔골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28라운드에서 셀타 비고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2위' 지로나를 7점 차로 따돌리고 1위를 굳건히 했다.
시즌 초중반까지는 지로나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다. 레알은 최근 경기에서 승점을 여러 차례 드롭했지만, 지로나가 최악의 부진에 빠지며 승점 차는 계속해서 벌어졌다.
이 경기에서 그 차이를 더욱 벌렸다. 레알은 셀타 비고를 홈으로 불러들여 자비없는 모습을 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은 63.4%에 달했고 슈팅은 무려 25회나 시도했다.
골 잔치였다. 레알은 전반 21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후반 중반까지 1점 차 승부가 유지됐지만, 후반 34분 비센테 과이타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레알이 승기를 굳혔다. 후반 43분엔 카를로스 도밍게스의 자책골이 나왔고, 후반 추가시간 레알은 쐐기골을 넣으며 경기를 끝냈다.
마지막 득점의 주인공은 귈러였다. 19세의 어린 자원인 귈러는 '튀르키예 메시'라고 불리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여러 구단이 영입을 추진했지만, 레알이 가장 적극적이었고 그렇게 지난해 여름 레알로 합류했다.
하지만 귈러는 시즌 전반기에 전혀 나오지 못했다. 개막 전부터 부상을 당한 그는 리그 11라운드까지 부상으로 결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레알 바예카노와의 12라운드가 돼서야 벤치에 앉을 수 있었다. 하지만 부상이 재발됐고 이후 해가 지나도록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데뷔전은 지난 1월 라스 팔마스전에서야 성사됐다. 이후 귈러는 꾸준히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선발로는 단 한 번도 선택되지 않았다. 이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귈러는 출전 시간 부족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주전 자리를 약속한 레알에 속았다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미래를 진지하게 고려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부상과 불화설로 얼룩졌던 전반기. 셀타 비고전에서 씻어냈다. 후반전 교체로 들어온 그는 팀의 네 번째 골이자 레알 데뷔골을 기록했다. 귈러는 경기 이후, "정말 어려운 시즌이었다. 하지만 나는 오늘 이후로 상황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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