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대표 배임 혐의 ‘불송치’… 소속사 “멤버 부추긴 세력 책임 물을 것”
그룹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3인이 제기한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의 배임 혐의 고발 건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 측은 11일 “전홍준 대표 배임 건이 불송치(혐의없음)됐다는 수사 결과 통지서를 최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법인자금의 회계 원리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멤버들을 현혹해 고발을 부추긴 탬퍼링(전속계약 종료 전 사전 접촉) 세력의 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피프티피프티는 작년 2월 발표한 ‘CUPID(큐피드)’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최고 순위 17위, 25주간 차트인 등의 기록을 세웠다.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멤버들은 작년 6월 소속사 어트랙트의 불투명한 정산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법원은 이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고 피프티피프티는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고하며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어트랙트와 전속계약 분쟁 과정에서 전 멤버 새나·시오·아란은 작년 8월 전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서울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 이들은 전 대표가 그룹의 음원 및 음반 수익을 자신이 사실상 소유하고 있는 기획사 스타크루이엔티의 선급금의 채무를 갚는 데 부당하게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고발 이후 약 5개월 만에 범죄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새나·시오·아란은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분쟁 끝에 작년 10월 소속사로부터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소속사로 복귀한 멤버 키나는 새 멤버와 함께 6~7월께 피프티 피프티로 컴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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