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은퇴 선언 이근호에 "프로 선수보다 방송계가 더 냉정"

이강산 인턴 기자 2024. 3. 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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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출신인 이근호 대한축구협회 이사가 고민을 토로했다.

이근호는 지난해 축구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하고 축구 해설위원으로 인생 2막을 시작했다.

"현재 축구 해설위원 활동에 흥미를 갖고 임하고 있지만 잘할 수 있을지 걱정과 함께 고민이 많다"는 이근호의 말에 농구선수 출신으로 먼저 은퇴를 경험한 선배인 MC 서장훈은 깊은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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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1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지난해 현역 은퇴를 선언하고 대한축구협회 이사이자 축구 해설위원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한 이근호가 출연해 고민을 토로한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제공) 2024.0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축구선수 출신인 이근호 대한축구협회 이사가 고민을 토로했다.

11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물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이근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이수근은 이근호가 등장하자 조기축구회에서의 인연을 언급하며 "애정 하는 동생"이라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이근호는 지난해 축구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하고 축구 해설위원으로 인생 2막을 시작했다. 그는 축구 선수 은퇴 후 지도자로 전향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신은 아직 준비가 안 돼있고, 오랜 선수 생활로 지쳐 휴식이 필요한 상황에서 앞으로 뭘 할지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수근은 "돈은 많이 있을 거야"라며 농담했다. 이근호는 "아기가 태어나 돈 벌어야 한다"며 단호히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축구 해설위원 활동에 흥미를 갖고 임하고 있지만 잘할 수 있을지 걱정과 함께 고민이 많다"는 이근호의 말에 농구선수 출신으로 먼저 은퇴를 경험한 선배인 MC 서장훈은 깊은 공감을 표했다. "박수 칠 때 떠나고 싶다"라고 밝힌 이근호가 은퇴식 당시 눈물을 보인 이유를 공개하자 이수근은 "서장훈도 은퇴식에서 '바람기억'(2012) 나올 때 울었다"며 당시 이야기를 꺼냈다. 서장훈은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울지 않으려 했지만 눈물을 참는 게 불가능했던 이유를 밝혔다.

또한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다 보니 방송 쪽에서 러브콜이 들어와 관심이 생겼다는 이근호의 말에 서장훈은 "프로 선수 생활보다 방송계와 대중의 반응이 더 냉정하다"라며 은퇴 후 방송인의 길을 걸어온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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