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6점짜리 승리' 포스테코글루, "팬들아 즐겨라! 열광하지 않을 수 없는 경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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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빌라와의 승점 6점짜리 경기에서 완벽한 경기력으로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 대 빌라 경기 킥오프 전 승점은 빌라 승점 55, 토트넘 승점 50, 맨유 승점 47이었다.
그래서 빌라와 토트넘의 경기를 두고 승점 6점짜리 매치라고 한 것.
이날 경기 결과로 토트넘은 빌라를 승점 2점 차이로 쫓게 됐고, 한 경기 덜 치렀기에 향후 결과에 따라 역전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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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아스톤 빌라와의 승점 6점짜리 경기에서 완벽한 경기력으로 대승을 거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팬들에게 맘껏 즐기라고 말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5위 토트넘은 16승 5무 6패(승점 53)로 4위 빌라(승점 55)를 2점 차로 추격하게 됐다.
현재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4위를 두고 빌라,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쟁하고 있다. 토트넘 대 빌라 경기 킥오프 전 승점은 빌라 승점 55, 토트넘 승점 50, 맨유 승점 47이었다. 그래서 빌라와 토트넘의 경기를 두고 승점 6점짜리 매치라고 한 것.
완벽한 승리였다. 토트넘은 90분 내내 강한 압박과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 그리고 확실한 마무리로 빌라를 무너뜨렸다. 후반에만 무려 4골을 퍼부었다. 후반 5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스루 패스를 받은 파페 사르가 우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문전 쇄도하던 제임스 매디슨이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이어 후반 8분, 쿨루셉스키가 전방 압박에 성공했고 이어받은 손흥민이 브레넌 존슨에게 내줬다. 존슨은 침착한 문전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종료 직전까지도 자비는 없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쿨루셉스키가 페널티 박스 안 외곽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손흥민이 노마크 찬스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계속해서 후반 추가시간 4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드리블 돌파 후 컷백을 내줬고 티모 베르너가 간결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토트넘은 빌라를 승점 2점 차이로 쫓게 됐고, 한 경기 덜 치렀기에 향후 결과에 따라 역전도 가능하다. 매우 중요한 승점이었다.
경기 종료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우리는 모든 면에서 뛰어났다. 전반전에 그들이 많이 뛰도록 만들었다. 압박을 통해 그 템포를 유지했고, 후반전 경기력은 좋은 팀을 상대로 매우 훌륭했다. 많은 의미가 있는 큰 경기였고 그런 성과를 거둔 것은 모두의 공로다"라고 밝혔다.
또한, "하프타임에 인내심만 있으면 오늘 경기에 승리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있었다.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의 축구를 멈추지 않았다. 100분 동안 강도와 템포를 유지한다면 우릴 멈출 수 없을 거로 생각했다. 원정 경기는 쉽지 않은데, 정말 잘 해냈다. 모두 이번 경기를 죽느냐 사느냐의 갈림길로 봤다. 우리는 아직 죽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는 "우리가 빌라를 힘들게 만들었다. 그들은 우릴 막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후반전 마지막 10분 동안에는 지치기 시작한 걸 볼 수 있었다. 우린 계속 그렇게 해야만 했고, 후반전에 보상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빌라전이 큰 경기라는 걸 알고 있었고, 모두가 중요한 무언가로 이어질 수 있는 경기라고 얘기했다. 그러나 나는 시즌이 많이 남았기에 그렇게 생각한 적은 없다. 우리는 침착하게 우리의 축구를 하면 됐다. 흥분해도 된다. 안 될 게 없다. 서포터즈들이 이런 경기력과 결과에 열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즐겨야 한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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