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더불어민주연합, 반미·종북횡재 됐다”… 野 비례명단 맹비판

2024. 3. 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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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1일 더불어민주당 중심의 야권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공천을 거세게 비판했다.

김경율 비대위원도 "어제저녁 더불어민주연합 국민후보 선출이 마무리됐다"며 "진보당 계열 인사가 위장전입해 비례대표 순위에 올랐다는 의혹이 언론과 시민 사회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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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비례 1번, 겨레하나 출신 전지예 후보 확정
한동훈 “운동권 특권-부패-종북 세력의 합체”
윤재옥 “지역구·비례 ‘지국비국’ 투표 해 달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민의힘은 11일 더불어민주당 중심의 야권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공천을 거세게 비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비대위 회의에서 “운동권 특권 세력, 부패 세력, 종북 세력의 합체로 자기가 살기 위해서 나라를 망치는 이재명 민주당의 폭주를 저지하고, 동료 시민을 위한 정치 개혁과 민생 정치의 새 장을 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과 새진보연합(기본소득당·열린민주당·사회민주당 등), 진보당, 시민사회가 손을 잡은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의원 후보가 일부 확정되면서 낳은 여러 논란을 겨냥한 것이다.

특히 한 위원장은 “사실 비례 1번을 하는 사람이 그 정치 세력과 다른 입장을 가질 순 없는 것 아닌가”라며 한미연합 훈련 반대 시위를 벌인 시민단체 ‘겨레하나’ 대표 출신의 전지예 전 서울과학기술대 총학생회 부회장이 비례 후보 1번에 오르는 것을 집중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전 후보는) 오래 전 이야기도 아니고, 작년 11월에 UN사 해체를 주장을 하셨더라”며 “이 단체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이 단체가 그동안 해 온 활동들과, 이 단체가 북한 쪽하고 어떤 초청이라든가 이런 걸 주고받은 그런 문건을 올려둔 것들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한번 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기형적 선거제도가 더불어민주연합을 통해 반미·종북세력에게 국회의 문을 열어주는 ‘종북횡재’가 되고 있다”며 “조국혁신당을 통해서는 범죄혐의자들에게는 국회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과거 같으면 범죄에 연루됐거나 파렴치 전과자들은 공직과 거리를 두고 자중하는 것이 국민의 상식이었다”며 “이들이 자신의 죄를 뉘우치기는커녕 검찰의 탄압으로 호도하고, 나아가 국회까지 들어와 자신들의 사법리스크를 방어하려는 것은 법과 유권자에 대한 조롱이자, 법치주의와 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국회를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는 것은 국민 여러분들의 힘밖에 없다”며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조국혁신당에 심판을 내려 주시라”고 했다. 이어 “지역구는 국민의힘, 비례는 국민의미래를 찍는 ‘지국비국’ 투표를 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경율 비대위원도 “어제저녁 더불어민주연합 국민후보 선출이 마무리됐다”며 “진보당 계열 인사가 위장전입해 비례대표 순위에 올랐다는 의혹이 언론과 시민 사회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진보당 계열 인사들이 조국신당에도 어떻게 위장전입할 것인지 기대된다고 (혹자는) 이야기 한다”고 지적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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