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반도체 규제 반드시 해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1인당 국내총생산(GDP) 4만달러대의 안정적 선진국 진입을 위해 반도체 규제 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당 회의에 참석해 “용인 반도체 부지의 경우 선정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했다. 각종 규제에 얽혀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1인당 GDP가 1년 만에 2.6% 반등했다고 하지만 갈 길이 아직 멀다. 우리나라는 7년째 1인당 GDP 3만달러대에 머물고 있다”며 “우리 반도체 산업이 1인당 GDP 4만달러 물꼬를 틀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해소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서울 강남에서 경기 수원, 화성, 평택, 용인, 이천, 안성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벨트’에 이공계 전문가를 투입하고 있다. 서울 강남병에 고동진 전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옛 IM 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공천했고, 경기 화성을에는 한정민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연구원을 추천했다. 화성을에 더불어민주당은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 개혁신당은 이준석 대표를 공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총선 슬로건으로 ‘국민의힘이 합니다. 지금! 합니다’로 확정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책임감 있는 여당으로서 정책에 집중하고 속도감 있는 실행을 강조한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하는 10대 공약도 선정했다. 저출산 대책, 격차 해소,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3대 기조 아래 ▲일·가족 모두 행복 ▲촘촘한 돌봄 양육 환경 구축 ▲서민·소상공인 전통시장에 새로운 희망 ▲중소기업 스타트업 활력 제고 ▲시민이 안전한 대한민국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지역 만들기 ▲교통·주거 격차 해소 ▲청년 모두 행복한 대한민국 ▲어르신들의 든든한 내일 지원 ▲기후 위기 대응 함께하는 녹색 생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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