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발, 왼발, 그리고 헤더… K리그2 첫 해트트릭은 '부산 킬러' 김찬의 퍼펙트 해트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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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공격수 김찬이 말 그대로 '퍼펙트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지난해 박진섭 감독의 손을 타며 진일보를 이룬 김찬이 2024시즌에도 그 상승세를 유지함에 따라 부산도 탄력을 받게 됐다.
부산은 전반 41분, 후반 1분, 후반 31분에 연거푸 세 골을 터뜨린 김찬이 맹활약과 전반 종료 직전 라마스의 페널티킥 득점을 앞세워 전반 30분 원기종의 한 골에 그친 경남을 물리치고 이번 시즌 첫 골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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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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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공격수 김찬이 말 그대로 '퍼펙트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지난해 박진섭 감독의 손을 타며 진일보를 이룬 김찬이 2024시즌에도 그 상승세를 유지함에 따라 부산도 탄력을 받게 됐다.
김찬이 속한 부산은 지난 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졌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 경남 FC전에서 4-1로 대승했다. 부산은 전반 41분, 후반 1분, 후반 31분에 연거푸 세 골을 터뜨린 김찬이 맹활약과 전반 종료 직전 라마스의 페널티킥 득점을 앞세워 전반 30분 원기종의 한 골에 그친 경남을 물리치고 이번 시즌 첫 골을 성공시켰다.
지난 1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에서 다소 무기력한 공격 끝에 0-3 완패를 당했던 부산이 맞나 싶을 정도로 경남을 상대로는 압도적인 면모를 보였다. 선제골을 빼앗긴 상태에서 심기일전에 네 골을 휘몰아치는 폭발력을 앞세워 전세를 뒤집고 승리를 따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맹활약을 펼친 김찬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몰릴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김찬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41분 페신의 전진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동점을 만들어내더니, 후반 1눈에는 로페즈가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올린 크로스를 깔끔한 헤더슛으로 연결해 이날 두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후반 31분 골키퍼가 맞선 상황에서 상대의 저항을 모두 뿌리치고 빈 골대에 왼발 땅볼 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오른발, 왼발, 그리고 헤더로 만들어 낸 완벽한 해트트릭인 것이다.
김찬은 2022시즌 전만 하더라도 '미완의 대기'였다. 유스 시절 촉망받는 대형 공격수 유망주로 평가받았으나 프로에서는 부침이 있었다. 하지만 2023시즌 8골 1도움을 올리며 공격수로서 가능성을 보였으며, 2024시즌에는 개막 후 두 번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만들어내며 화려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날 김찬은 맹활약 이외에도 부산은 소득이 있었다. 공격진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브라질 3인방이 모두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라마스는 페널티킥 득점, 페신과 로페즈는 도움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안병준이 활약이 향후 곁들여진다면 부산은 보다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추고 승부에 임할 수 있을 거라 기대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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