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다음달 1일부터 '동산담보물 직접매입 제도개선' 시행

박연신 기자 2024. 3. 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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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가 '동산담보물 직접매입(S&LB) 프로그램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합니다.

캠코는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동산담보물 직접매입(S&LB)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캠코가 동산금융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캠코 동산금융지원‘을 통해 기업의 동산담보권이 설정된 기계·기구를 매입해 유동성을 지원하고, 매입한 자산을 기업이 지속 사용할 수 있도록 재임대(S&LB)해 주는 기업지원 제도입니다.

프로그램이 시행되면, 기업은 동산담보물 매각대금으로 금융회사 차입금 상환과 운전자금 확보가 가능하고 임대차계약을 체결해 기존자산을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임대기간 종료 후에는 재매입을 통해 영업기반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동산담보물 직접매입(S&LB) 프로그램 제도개선 내용에는 △임대요율 인하 △거치기간 신설 △임대기간 확대 등이 담겼습니다.

임대요율은 기업의 신용등급과 기계·기구 환가성이 높은 경우 현행보다 약 2%p 낮은 3% 전후의 금리를 적용하고, 기업과 협의해 필요시에는 원금상환 거치기간을 제공하거나 임대기간을 최장 10년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캠코는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기업이 원금상환 부담이 완화된 장기자금을 보다 저렴한 금리로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캠코 관계자는 "중소·중견기업이 고금리에 따른 이자부담 증가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가상승 등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기업들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재무구조개선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정부 정책사업인 동산담보 회수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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