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종섭 출국 "범인 도피" 총공세‥이재명 "임명 철회하고 압송해야"

엄지인 umji@mbc.co.kr 2024. 3. 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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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원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다 주호주 대사에 임명된 이종섭 전 국방장관이 호주로 출국한 데 대해 민주당이 "범인 도피이자 국기 문란 사건"이라고 거듭 규탄했습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대통령실과 관련된 핵심 피의자를 도피시켜 대통령실로 수사가 연결되지 않도록 수사를 방해한 것"이라며 "대사 임명과 출국에 관여한 관계자들을 수사 방해 혐의로 고발 조치하고 외교·법무 장관에 대한 탄핵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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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원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다 주호주 대사에 임명된 이종섭 전 국방장관이 호주로 출국한 데 대해 민주당이 "범인 도피이자 국기 문란 사건"이라고 거듭 규탄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 권력을 이용한 범인 은닉, 해외 도피 사건"이라며 "핵심 피의자를 해외로 도피시켜서 방탄에 성공했을지 몰라도 결국 은폐 도피의 주인공이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증명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종섭 대사의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그를 국내로 압송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대통령실과 관련된 핵심 피의자를 도피시켜 대통령실로 수사가 연결되지 않도록 수사를 방해한 것"이라며 "대사 임명과 출국에 관여한 관계자들을 수사 방해 혐의로 고발 조치하고 외교·법무 장관에 대한 탄핵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비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채 상병 특검법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돼 있어 다음달 4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다"며 "총선 이후 열리는 첫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범죄 피의자의 해외 도피성 출국을 도운 게 법무부"라며 "국기문란이자 국정농단"이라고 가세했고, 박찬대 최고위원도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 외압의 주범이라는 사실이 밝혀질까봐 공범을 빼돌린 것 아니냐"라고 덧붙였습니다.

엄지인 기자(um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78644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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