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현, '도원결의' 마무리…"달콤한 복숭아 빛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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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황민현이 팬들과 달콤한 복숭아 빛 추억을 만들었다.
황민현은 지난 8~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팬미팅 '도원결의'를 개최했다.
이번 팬미팅은 '복숭아나무 숲에서 황민현과 황도(팬덤명)가 서로 변치 않고 영원히 함께할 것을 다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황민현은 "'도원결의'를 준비하며 지난 12년을 돌아볼 수 있었다. 황도 덕분에 우리가 함께 걸어온 길이 빛났다고 생각한다"라고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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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송수민기자] 가수 황민현이 팬들과 달콤한 복숭아 빛 추억을 만들었다.
황민현은 지난 8~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팬미팅 '도원결의'를 개최했다. 팬들과 끈끈한 신뢰를 재확인했다.
팬들은 팬미팅 전부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도원결의'는 지난달 23일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4분 만에 3회 공연이 전석 매진됐다.
이번 팬미팅은 '복숭아나무 숲에서 황민현과 황도(팬덤명)가 서로 변치 않고 영원히 함께할 것을 다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황민현은 "황도와 '단짝'이 되는 시간"이라고 '도원결의'의 의의를 짚었다. 복숭아나무, 원형 동산, 그네, 쪽배 등짜임새 있는 연출이 돋보였다.
황민현은 '스마일'을 열창하며 등장했다. 경쾌한 브라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알앤비 팝 곡으로 현장 분위기를 예열했다.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압도적인 비주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황민현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존박의 '네 생각', 원모어찬스의 '널 생각해', 방탄소년단의 '봄날'을 불렀다.
다양한 코너도 준비했다. '황태공의 황도낚시', '그림과 시조', '도원결의' 등으로 '민현과 황도가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라는 의미를 더했다.
하이라이트는 신곡 '룰라바이'(Lullaby)의 첫 라이브 무대. 부드러운 저음과 유려한 고음을 오가는 매력적인 음색으로 서정성을 극대화했다.
팬들은 형형색색 빛나는 황도봉(응원봉)을 흔들며 화답했다. '오늘을 기억할게'라는 글자가 적힌 슬로건을 든 팬들 상당수가 눈시울 붉혔다.
앙코르 곡으로는 아프로 쿠반 리듬 기반의 흥겹고 소프트한 곡 '크로스로워드'를 골랐다. 깜짝 준비한 '복숭아 춤' 퍼포먼스로 큰 웃음을 안겼다.
황민현은 "'도원결의'를 준비하며 지난 12년을 돌아볼 수 있었다. 황도 덕분에 우리가 함께 걸어온 길이 빛났다고 생각한다"라고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잠시 떨어져 있겠지만, 황도와 함께라면 어떤 미래가 찾아와도 두렵지 않을 것 같다. 잠깐의 공백 동안 더 멋지게 성장해서 올 것"이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황도의 사랑과 소중함을 더 느끼게 되지 않을까도 생각한다. 오늘을 기억하면서 각자의 삶을 잘 살다보면 다시 만날 날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민현은 오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디지털 싱글 '룰라바이'를 발매한다.
<사진제공=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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