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 월급 쪼개서 지급한 수영장, 신고하겠다고 따지자..'뻔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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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한 수영장이 신입 직원의 월급을 미루거나 쪼개서 지급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1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해당 수영장은 이미 또 다른 임금체불 신고 등으로 노동당국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영장에서 강사로 일한 20대 A씨는 지난해 월급날 통장을 보고 깜짝 놀랐다.
나머지 20대 직원들도 뚜렷한 설명 없이 월급이 밀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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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충북 청주의 한 수영장이 신입 직원의 월급을 미루거나 쪼개서 지급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1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해당 수영장은 이미 또 다른 임금체불 신고 등으로 노동당국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영장에서 강사로 일한 20대 A씨는 지난해 월급날 통장을 보고 깜짝 놀랐다. 받기로 한 월급 200여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70여만원만 들어왔기 때문.
이에 A씨가 따지자, 수영장 측은 "나중에 주겠다"고 했다.
또 마지막 급여는 넉달가량 밀렸다. 그마저도 절반만 들어왔다.
신고하겠다며 항의했더니 돌아온 반응은 "할 테면 해보라"였다.
사정은 다른 직원들도 마찬가지. 나머지 20대 직원들도 뚜렷한 설명 없이 월급이 밀린 것.
월급 200만원이 2주가 넘게 밀렸고 그마저도 50만원과 150만원으로 나눠서 받은 직원도 있었다.
관련 의혹에 수영장 측은 "임금을 체불한 사실이 없다"며 제보자 신원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해당 업장은 아시안게임 모 스포츠 종목의 국제심판 등으로 일하는 쳬육계 인사가 운영하던 곳이라 더욱 논란이다. 현재는 그의 가족이 경영 중이다.
#임금체불 #수영장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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