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김희라, 20대 불륜녀 결혼비용도 줬다" 김수연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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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연이 남편 김희라가 외도 상대였던 20대 드라마 섭외 작가의 결혼식에 돈까지 대줬다고 폭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배우 김희라의 아내 김수연이 '바람피운 것도 모자라서 집까지 날려 먹어?'라는 주제로 남편의 외도 사실을 밝혔다.
앞서 김희라 김수연은 2019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과거 외도 사실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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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연이 남편 김희라가 외도 상대였던 20대 드라마 섭외 작가의 결혼식에 돈까지 대줬다고 폭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배우 김희라의 아내 김수연이 '바람피운 것도 모자라서 집까지 날려 먹어?'라는 주제로 남편의 외도 사실을 밝혔다.
김수연은 "한두채가 아니다. 다섯 채쯤 된다"며 "76년에 '보르네오에서 돌아온 덕팔이'라는 영화에 부부로 출연하면서 그때부터 둘이 좋아하게 됐다. 남편의 아이가 있었다. 남편과 제가 낳은 아들 하나 딸 하나 세 아이와 살았다"라고 김희라의 재혼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김수연은 "어느 날 남편이 아이들 초등학생 때 유학을 보내자더라. 그땐 좋은 건 줄 알았다. 그런데 밥을 해줘야 하니 내가 같이 가야 한다고 하더라"며 "지나고 보니 다른 여자가 있었던 거다. 90년대 초 KBS 드라마 섭외 작가였다. 당시 그 여자는 26살이었다. 남편은 40대 후반에서 50대"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수연은 "그 여자에게 전화해서 그만하라고 했다. 내가 아무리 그만하라고 말려도 계속 만나더라. 그 여자에게 차도 사주고 대학로에 가게도 차려줬다. 주위에서 소문이 계속해서 들렸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불륜 사실을 알고 나서도 2~3년을 둘이 만났다"라며 김희라의 내연녀가 대학로 가게에 부모님이 일하게 하고 김수연의 아이가 디자인한 간판까지 붙여놓았다고 밝혀 현장을 경악하게 했다.
결국 김희라의 내연녀는 다른 사람과 결혼했다고. 김수연은 "그런데 결혼 비용도 남편이 대줬더라"며 "집 다섯 채를 팔았다. 현재 남은 재산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런데도 이혼 결심을 못 했다는 김수연은 "갈 곳이 없었다. 아이들도 있고. 지금은 남편이 몸이 불편해 어디를 가지도 못한다. 내가 남편에게 '돈을 많이 주고 사 와서 너는 내 거야' 그런다"며 허탈하게 웃었다.
앞서 김희라 김수연은 2019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과거 외도 사실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수연은 김희라와 함께 내연녀의 집을 찾아가 집 안에 있던 망치로 "완전히 다 부쉈다"라고 담담히 설명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희라는 결혼 43년 만에 아내와 리마인드 웨딩을 올리고는 "지난 생을 돌아보면 모든 것이 후회되고. 나만 편하게 하자고 아내 불편한 걸 못 알아봐서 그게 가슴이 아프다"고 아내에게 속죄의 마음을 전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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