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보틱스, UAE와 산업용 자율주행 R&D 협력 방안 모색

노정동 2024. 3. 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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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자율주행 기업 서울로보틱스는 아랍에미리트(UAE) 정부 산하 '아부다비 첨단기술연구위원회(ATRC)'와 공동 연구개발(R&D)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서울로보틱스는 지난달 28일 본사를 방문한 ATRC 주요 관계자들에게 기업 소개와 함께 산업용 자율주행 시장 현황 및 전망을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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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5 컨트롤 타워' 도입 제반 사항 논의
왼쪽부터 문혜준 서울로보틱스 CSO, 노지인 ADIO 한국사무소장, 윌리엄 레이 ATRC 전무이사, 구스타보 산토스 기술혁신위원회(TII) 수석연구원, 니자르 알셰클리 TII 상무이사,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CEO, 히미안 알 메라이키 ATRC 정부 사업 프로젝트 매니저, 크리스티나 무뇨즈 TII 프로젝트 매니저, 한현지 ADIO 마케팅&사업개발 코디네이터, 에반 토마스 서울로보틱스 사업개발 매니저, 크리스 박 ADIO 사업개발 매니저. /서울로보틱스 제공


산업용 자율주행 기업 서울로보틱스는 아랍에미리트(UAE) 정부 산하 '아부다비 첨단기술연구위원회(ATRC)'와 공동 연구개발(R&D)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서울로보틱스는 지난달 28일 본사를 방문한 ATRC 주요 관계자들에게 기업 소개와 함께 산업용 자율주행 시장 현황 및 전망을 소개한 바 있다.

ATRC는 서울로보틱스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산업용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레벨5 컨트롤 타워(LV5 CTRL TWR)'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중동시장 내 자동차 물류 비즈니스 분야에 '레벨5 컨트롤 타워'를 도입할 수 있는 제반 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서울로보틱스의 레벨5 컨트롤 타워는 자율주행 기능이 없는 차량도 자율주행 차량과 같이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다. 현재 다수의 아시아 완성차 업체들과 레벨5 컨트롤 타워 도입을 위한 계약을 완료하고, 기술 사전검증(PoC)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에 설립된 ATRC는 최첨단 기술 생태계를 육성함으로써, 아부다비를 세계적인 연구개발 중심지로 위치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항공우주와 우주, 식량과 농업, 의료, 안전과 보안, 지속가능성, 환경과 에너지, 그리고 운송 분야에서 전략적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ATRC는 글로벌 인재 채용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은 올해 ATRC의 글로벌 협업을 위한 첫 방문지로 선정됐다.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산업용 자율주행 분야에서 최고 경쟁력을 확보한 서울로보틱스를 선택하고, 파트너십 체결 등 논의를 위해 ATRC 주요 관계자들이 본사에 직접 방문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ATRC의 서울로보틱스 방문이 아부다비투자진흥청(ADIO)을 통해 이뤄진 만큼 당사의 프리(Pre) IPO 라운드에 투자 유치 논의도 향후 이뤄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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