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이사장, 취임 후 첫 해외 출장… 글로벌 투자 유치 나섰다

S&P·FTSE·MSCI와 만나 외국인 투자 유치
JP모건 등 글로벌 기관에 韓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설명
뉴욕증권거래소 방문… 韓·美 자본시장 협력 강화 방안 모색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정부와 거래소가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등을 토대로 글로벌 투자자들과 협력 강화에 나섰다. 정 이사장은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투자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정 이사장이 이날부터 13일까지 주요국 글로벌 거래소와 투자기관 및 지수산출기관 등의 최고위급 면담을 위해 전날 출국했다고 11일 밝혔다.

정 이사장은 국제파생상품협회(FIA) 콘퍼런스에 참가해 주요 거래소 경영진과의 면담을 진행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프레드릭 톰직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사장, 유럽파생상품거래소(Eurex)와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경영진 등을 만나 현재 추진 중인 협력 사업의 진행 경과를 점검하고, 신규 협력 사업 가능성 등을 함께 논의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 그룹의 글로벌 지수 개발기관인 FTSE,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의 릴레이 회의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자본시장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그간의 노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정 이사장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방문에 존 터틀 부이사장과 면담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최근 한국의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등 자본시장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간 자본시장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JP모건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와의 만남을 통해 외국 투자자 투자등록제도 폐지,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등 한국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로드쇼, 국제 콘퍼런스 참가 등을 통해 한국증권·파생상품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글로벌 투자자 유치 활동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