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산업 봄 이달 온다”… 대신증권,비중 확대 권고

김정석 기자(jsk@mk.co.kr) 2024. 3. 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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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올해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했던 엔터주들이 이달부터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11일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이브, 에스엠, JYP엔터테인먼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4대 엔터주에 대해 비중확대 및 유지라는 투자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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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활동 횟수 5회에서 12회로 늘어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한 걸그룹 뉴진스. <자료 = 서울시>
대신증권이 올해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했던 엔터주들이 이달부터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11일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이브, 에스엠, JYP엔터테인먼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4대 엔터주에 대해 비중확대 및 유지라는 투자의견을 내놨다.

임 연구원은 이날 공개한 ‘다사다난했던 2月, 결국 봄은 온다’ 보고서를 통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음반판매량과 모멘텀 부재 등이 엔터주 부진의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음반 판매량 감소의 원인은 과거 1인당 구매 규모가 컸던 국내와 중국 코어 팬덤의 구매력 약화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경쟁심리로 초동 판매량을 중시했던 기존 팬덤은 감소했으나 팬덤 활동을 취미로서 받아들이는 라이트 팬덤이 증가하는 형태로 팬덤 문화가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이달부터 4대 엔터사의 음반 활동 횟수가 증가하면서 2분기 공연과 MD부문의 성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4대 엔터사의 음반활동 횟수는 지난 1월 3회, 2월 2회 등 저조했으나 3월 5회 및 4월 7회로 다시 늘어나고 있다”며 “하이브, 아리아나 그란데의 정규7집 및 제이홉의 신규 음반도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경우 2분기에 아이돌 그룹 라이즈의 10만명 규모 콘서트가 개최되고, 응원봉도 재단장하면서 MD부문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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