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구조된 사모예드, 주인 있었다… "잠깐 문 연 사이에 그만…"

유가인 기자,차진영 기자 2024. 3. 1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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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이 충남 당진 한 고속도로에서 강아지 2마리를 발견, 구조한 사연이 전해진 가운데 당초 우려와 달리 유기견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진시 관계자는 "뉴스를 본 주인이 사모예드 두 마리를 모두 찾아갔다"며 "서해안 고속도로 당진 송악 방향 인근에서 거주하는 견주가 잠시 문을 열어 둔 사이 사모예드가 고속도로로 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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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고속도로에서 서성이던 사모예드 2마리. 인스타그램 @gangeon. 

한 시민이 충남 당진 한 고속도로에서 강아지 2마리를 발견, 구조한 사연이 전해진 가운데 당초 우려와 달리 유기견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0일 시민 김강언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있었던 일이고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 (일어났다). 부디 유기된 아이들이 아니길 바란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김 씨가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당진 부근 1차로를 주행하던 중, 하얀 사모예드 2마리가 도로 위를 서성거리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사고 났나 앞차들이 하나씩 비켜서는데 덩치 큰 사모예드 2마리가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짖고 있었다"며 "설마 버려진 건가. 급한 마음에 차에서 내려 말을 걸으니 꼬리치며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곧바로 구조를 시작한 김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익숙한 듯이 차에 올라타 얌전히 앉아있는다"며 "두 마리 모두 안전하게 구조는 했으나 주인 여부는 아직 모르겠다"고 했다.

김 씨는 사모예드 2마리를 자신의 차량 태운 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후 119에 신고했다. 이어 경찰과 시청 관계자의 도움으로 무사히 당진시 동물보호센터로 인계했다.

11일 본보 취재 결과, 해당 강아지들은 다행히 견주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진시 관계자는 "뉴스를 본 주인이 사모예드 두 마리를 모두 찾아갔다"며 "서해안 고속도로 당진 송악 방향 인근에서 거주하는 견주가 잠시 문을 열어 둔 사이 사모예드가 고속도로로 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강아지 등록칩을 등록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행정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사모예드 2마리는 모두 강아지 칩 등록을 완료한 후 주인에게 인계됐다"고 전했다.

구조된 사모예드 2마리. 인스타그램 @gang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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