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김종민 4·3평화재단 첫 상근 이사장 임명

이정민 기자 2024. 3. 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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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가 임명하는 첫 상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으로 김종민(63) 제주4·3중앙위원회 위원이 임명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1일 집무실에서 4·3평화재단 이사장 공모 결과 최종 선임된 김종민 위원에게 이사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도의회에서 임원추천위의 추천을 받아 도지사가 상근 이사장을 임명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되면서 김 이사장부터 도지사가 임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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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11일 제주도지사 집무실에서 오영훈 지사와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으로 임명장을 받은 김종민(63) 제주4·3중앙위원회 위원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4.0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도지사가 임명하는 첫 상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으로 김종민(63) 제주4·3중앙위원회 위원이 임명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1일 집무실에서 4·3평화재단 이사장 공모 결과 최종 선임된 김종민 위원에게 이사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도에 따르면 김 신임 이사장은 제주 출신으로 고려대를 졸업했고 1987년 제주신문사에 입사, 4·3취재반 활동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4·3의 역사작 진실규명과 진상조사, 4·3특별법 제정 및 전면 개정 등을 기록·연구하며 4·3문제 해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희생자 증언을 통해 4·3의 진실을 알린 기획보도 저서 ‘4·3은 말한다’를 비롯, 정부의 ‘제주4·3사건 진상보고서’에 참여하는 등 등 10여건의 저서 및 논문을 발표한 4·3역사 전문가다.

제주4·3위원회 전문위원, 4·3평화재단 이사, 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공동대표, 광주5·18기념재단 이사 및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4·3유족회 자문위원과 제주4·3중앙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김 이사장은 “지난 36년 동안 4·3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적인 영역에서 역할을 해 온 만큼 보다 진전된 4·3의 정의로운 미래를 위해 내실 있게 업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6년 3월 10일까지 2년이다.

4·3평화재단 이사장은 종전(비상근)까지 재단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이사회가 선출 및 선임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도의회에서 임원추천위의 추천을 받아 도지사가 상근 이사장을 임명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되면서 김 이사장부터 도지사가 임명하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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