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하극상 논란에 입 열어 “머리 처박고 뛰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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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뭐 머리 처박고 해야 할 것 같아요."
축구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9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의 리그 경기를 마치고 대표팀의 어수선한 분위기에 대해 질문을 받자 한 말이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2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4강전)에서 졸전 끝에 요르단에 0대2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대표팀 수비 주축인 김민재가 이 일이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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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그냥, 뭐… 머리 처박고 해야 할 것 같아요.”
축구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9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의 리그 경기를 마치고 대표팀의 어수선한 분위기에 대해 질문을 받자 한 말이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2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4강전)에서 졸전 끝에 요르단에 0대2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경기 전날 주장 손흥민(32·토트넘)과 막내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 사이 물리적 마찰이 일어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큰 파문이 일었다. 대표팀 수비 주축인 김민재가 이 일이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민재는 “우리가 다시 어떻게 하나로 뭉치느냐가 제일 중요한 문제”라며 “운동장에서 보여주는 태도도 중요하다. 어떤 선수는 열심히 하고 어떤 선수는 열심히 안 하고 그런 게 아니라 전부 다 한 발짝 더 뛰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를 보셨겠지만, 아시아 팀들을 너무 상향 평준화가 많이 됐다. 우리 대표팀도 일본 대표팀도 떨어졌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많은 강팀이 떨어졌다”며 “앞으로의 경기에서는 열심히 뛰어야 하는 방법밖에 없다. 많은 선수가 노력과 희생이 팀의 능력이 정해진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 경질 이후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이 이강인을 발탁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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