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광주] 전국 최초 '건설공사 품질혁신기획단' 출범 등

광주=정태관 기자 2024. 3. 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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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 개선·건설현장 평가·지원체계 구축 등 견실시공 유도…맞춤형 품질관리 제시
광주광역시 청사 전경.
광주광역시가 전국 최초로 민간전문가 주도형 '민관 합동 건설공사 품질혁신기획단'을 구성,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광주시종합건설본부는 그동안 건설공사 품질관리 문제로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지만 건설사, 품질시험기관, 인·허가기관, 발주청 등이 품질관리에 대한 문제와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전담기구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해 '품질혁신기획단'을 구상하게 됐다.

품질혁신기획단은 한국건설품질기술사회, 한국건설안전학회 소속 전문위원 19명과 광주시종합건설본부·농어촌공사 등 품질시험기관 전문가 13명 등 총 32명으로 꾸려졌다. 오는 14일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개최한다.

위원장은 최명기 한국건설품질기술사회·한국건설안전학회 부회장이, 지원단장은 여권영 한국시험연구원㈜ 대표가 맡는다.

품질혁신기획단은 앞으로 분기별 정기회의를 열어 인·허가기관 및 발주청 소속 기술직 공무원들과 건설현장 기술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맞춤형 품질관리 정책들을 제시해 지역 건설공사의 품질관리 기술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품질혁신기획단은 4개 분과(계획분과, 실행분과, 평가분과, 제도개선분과)로 나눠 △품질전문가 양성을 위한 워크숍·포럼·교육 추진 △품질관리 향상을 위한 핸드북과 캠페인 전개 △품질관리 현장 점검과 우수현장 선정 평가 △품질관리 법령과 제도개선 건의 △맞춤형 스마트 품질관리 시스템 개발·보급 △시·구·산하기관 등 발주청, 인·허가기관의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명기 품질혁신기획단 위원장은 "건설공사 품질관리는 발주자, 건설현장 관계자, 공무원들의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품질 향상은 이룰 수 없다"며 "국내 최고의 기술자들과 함께 관련 법령·제도 등을 개선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인주민지원센터 수탁기관 공모

광주광역시가 오는 4월 개소할 예정인 외국인주민(근로자)지원센터를 운영할 민간위탁 사업자를 공모한다.

센터는 △고용노동부 외국인근로자 지역정착 사업(통번역, 노동·인권 등 고충상담, 한국어교육) △외국인주민 커뮤니티 지원, 선주민과 문화교류 등 각종 외국인주민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민간위탁 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광주광역시에 주소를 두고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주민 분야 비영리법인·민간단체로, 옛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를 운영했거나 최근 3년 이내 사업추진 실적이 있어야 한다.

이번에 선정되는 법인·단체는 협약체결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센터 운영을 맡는다.

위탁을 희망하는 법인·단체는 광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자격요건 및 기타 사항을 확인한 후 18일부터 19일까지 제출서류를 구비해 방문 신청하면 된다.

광주시는 신청 법인·단체의 사업추진 역량과 전문성, 지역사회 민간자원 네트워크 활용능력 등을 종합 검토한 뒤 수탁기관 선정심의위원회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도시철도2호선 건설현장 안전점검...차량기지 등 7개 공구

광주광역시도시철도건설본부가 해빙기를 맞아 오는 19~21일 차량기지와 본선(1~6공구) 등 7개 공구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안전점검은 ㈜해양에너지와 합동으로 해빙기 안전대책, 봄맞이 환경정비 실태, 건설현장 내 도시가스 배관 시설물 안전조치 등을 진행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해빙기 지반 침하, 굴착면 무너짐 △도시가스 배관 방호조치 상태 △교통안전시설물 정비 상태 △공사구간 내 차·보도(노면 포트홀 발생여부) 현장 정리정돈 관리 실태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위험요인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위험 요인은 긴급 조치 후 정밀안전진단, 보수보강 등 후속 조치를 시행한다.

김재식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안전점검을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공사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정태관 기자 ctk33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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