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서 ‘사인카’ 들이받은 SUV... 60대 운전자 숨져
이현준 기자 2024. 3. 11. 10:33
인천대교에서 사고 차량을 조치하기 위해 투입된 차선 유도차량 ‘사인카’를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가 들이받아 60대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3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 영종도 방향 1.4㎞ 지점 1차로에서 60대 A씨가 몰던 SUV가 도로 위에 멈춰 있던 사인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SUV에는 A씨 혼자 타고 있었고, 사인카에 타고 있던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인카는 앞서 다른 사고 차량을 견인하는 과정에서 후방 안전 확보를 위해 투입된 상태였다.
경찰은 사고 현장 방범카메라(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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