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숲'에서 버추얼 스트리머 키운다…3D 기업과 협약

'마스코즈' 운영사 오버더핸드와 맞손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아프리카TV는 국내 기업 오버더핸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숲(SOOP)'에 3D 아바타를 활용한 라이브 방송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버더핸드는 버추얼 스트리머(버튜버)를 위한 3D 아바타 생성과 편집이 가능한 서비스 '마스코즈'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출시될 '숲'에서 활동하는 버추얼 스트리머들은 자신만의 3D 아바타를 무료로 생성해 방송을 진행할 수 있다.

아프리카TV는 캐릭터 제작 비용과 장비, 저작권 문제 등 진입장벽 전반이 해소돼 '숲' 플랫폼 내 신규 스트리머들이 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프리카TV와 오버더핸드는 향후 '숲'의 버추얼 스트리머 육성 및 연계 기능 지원, 콘텐츠 기획·제작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최영우 아프리카TV 글로벌사업부문장은 "다양한 회사와 협업해 새로운 기능을 선보일 것은 물론, 스트리머들이 제약 없이 자유롭게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프리카TV는 올해 상반기 '숲'을 해외 시장에 베타 서비스 형태로 출시할 예정이다. 3분기에는 기존 아프리카TV 플랫폼도 '숲'으로 변경하고 전반적인 서비스를 개편할 계획이다.

앞서 아프리카TV는 한국에서 철수한 트위치에서 활동하던 '이세계 아이돌'을 비롯해 여러 버추얼 스트리머를 영입한 바 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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