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배경 말들 뛰노는 '고수목마' 축제로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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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대표하는 풍광 중 하나인 제주마(馬)의 고수목마(古藪牧馬) 축제가 열린다.
11일 제주도 축산진흥원에 따르면 다음 달 27∼28일 516도로 주변에 있는 제주마방목지(제주시 용강동 산14-35 등)에서 제1회 제주마 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겨우내 추위를 피해 진흥원에서 사육 중인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들을 제주마방목지에 방목하기 시작하는 다음 달 27일에 맞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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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를 대표하는 풍광 중 하나인 제주마(馬)의 고수목마(古藪牧馬) 축제가 열린다.
11일 제주도 축산진흥원에 따르면 다음 달 27∼28일 516도로 주변에 있는 제주마방목지(제주시 용강동 산14-35 등)에서 제1회 제주마 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고수목마'는 한라산 중턱이나 너른 초원지대에서 말들이 떼를 지어 한가로이 풀을 뜯어 먹는 목가적 풍경을 말한다. 제주를 대표하는 10가지 풍광(영주십경·瀛州十景) 중 하나다.
축제는 겨우내 추위를 피해 진흥원에서 사육 중인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들을 제주마방목지에 방목하기 시작하는 다음 달 27일에 맞춰 열린다.
전용 차량을 타고 온 제주마들이 너른 방목지로 내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축산진흥원은 겨울철 진흥원 내에서 제주마를 사육하다가 매해 봄철 들면 91㏊가량의 초원지대인 제주마방목지에 방목한다.
한라산을 배경으로 한 초원에 방목되는 천연기념물 제주마를 보기 위해 연간 70만명가량의 관광객과 시민이 제주마방목지를 찾는다.
천연기념물 제주마는 약 150마리다.
축제에서는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천연기념물 제주마를 중심으로 전통 말몰이 행사가 재현된다. 또 사라져가는 제주의 목축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제주마방목지가 개방돼 관람객이 방목지에 들어갈 수 있다.
부대행사로 제주마·제주흑우·제주흑돼지 홍보관, 목축문화 전시관, 말 관련 산업 전시전, 제주마 그림 공모전 등도 이어진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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