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비례대표 신청하지 않아도 후보로 추천할 수 있어"

"필요한 인재라면 언제든지 추가 공모 가능"

[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1일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후보 신청을 하지 않은 분 중에서도 충분히 추천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비례대표인 김예지 의원이 제명 절차를 거치지 못해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못 했는데, 추가 신청이 가능한가'라는 질의에 "필요한 인재라면 언제든지 추가 공모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기간에 신청하지 못한 분들은 후보가 될 수 없다고 볼 수는 없다"며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던 분들을 지역구에 우선 추천한 것처럼 (비례대표 후보) 신청을 하지 않은 분 중에서도 충분히 추천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청하고, 신청하지 않고가 최종적인 후보 결정과 직접 관련돼 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부연했다.

현재 국민의힘 비례대표인 김은희 의원이 국민의미래에 공천을 신청한 것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 당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규정상 국민의미래 공천 신청을 할 수가 없다"며 "일단 접수는 받고 보류했다가 어떤 뜻인지 듣고 최종 반려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공천 심사 일정에 대한 질문에는 "이번 주에 면접을 진행할 것"이라며 "인원이 많기 때문에 공천이 확정되려면 며칠 여유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의 국민의미래 파견 여부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당 기호 '4번'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 이상의 현역 의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장 사무총장은 "지역구 의원의 경우 탈당 후 입당하면 되지만 비례대표는 제명하고 의총에서 결의해야 한다"며 "오는 21일 후보 접수 등 여러 현실적인 기간을 고려해 역산하면 대략 언제까지 결정해야 할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해당 의원들에 대한 통보는 언제쯤 이뤄지는 것인가'라고 물으니 "곧 연락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judyha@newsis.com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