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들 안전사고 무방비…구조 전문가 "예방 대책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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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북구 환여동 해안에서 미역과 해산물을 채취해 생업을 이어가고 있는 해녀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돼 예방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민간해양구조대원으로 활동 중인 50대 A씨는 11일 "지난 주말 미역과 전복 등을 채취하기 위해 바다로 나간 해녀들이 해안으로 밀려드는 파도를 막기 위해 설치해 놓은 테트라포드 아래로 잠수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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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 북구 환여동 해안에서 미역과 해산물을 채취해 생업을 이어가고 있는 해녀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돼 예방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민간해양구조대원으로 활동 중인 50대 A씨는 11일 "지난 주말 미역과 전복 등을 채취하기 위해 바다로 나간 해녀들이 해안으로 밀려드는 파도를 막기 위해 설치해 놓은 테트라포드 아래로 잠수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파도가 밀려올 경우 해녀들이 테트라포드에 부딪히거나, 미역 채취 등에 사용하는 낫 등에 의해 다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업을 마친 후에는 미역 등이 담긴 망태기를 가져오기 위해 테트라포드 옆에 생긴 좁은 공간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이때 갑자기 파도가 밀려오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한 후 적절한 안전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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