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돈봉투 수수' 혐의 의원들 다음달 재판 시작

권희원 2024. 3. 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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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혐의 의원들의 재판이 다음달 시작된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우인성 부장판사는 정당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무소속 이성만(62) 의원, 민주당 허종식(62) 의원, 임종성(58) 전 의원의 첫 재판을 다음달 2일 오후 5시로 지정했다.

허 의원과 임 전 의원도 같은 모임에서 300만원이 든 돈봉투 1개씩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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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만·허종식·임종성 내달 2일 첫 재판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혐의 의원들의 재판이 다음달 시작된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우인성 부장판사는 정당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무소속 이성만(62) 의원, 민주당 허종식(62) 의원, 임종성(58) 전 의원의 첫 재판을 다음달 2일 오후 5시로 지정했다.

이미 구속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이들에게 돈봉투를 나눠준 혐의로 추가 기소된 무소속 윤관석 의원도 이날 함께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검찰은 작년 4월 윤 의원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본격화한 지 약 10개월만인 지난 2월 이 의원을 시작으로 돈봉투 수수 의심 의원들을 차례로 재판에 넘겼다.

이 의원은 2021년 3월께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경선캠프 선거운동 관계자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송 전 대표 등에게 두 차례에 걸쳐 부외 선거자금 총 1천100만원을 준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4월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송 전 대표 지지 국회의원 모임에서 윤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돈봉투 1개를 받은 혐의도 있다.

허 의원과 임 전 의원도 같은 모임에서 300만원이 든 돈봉투 1개씩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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