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홍콩 ELS 배상비율 20~60% 분포..DLF보다 낮아"

홍콩 ELS 규모 및 배상비율/그래픽=김현정

홍콩 H지수 ELS(주가연계증권)의 배상비율은 개별 케이스별로 20~60%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2019년 해외 금리연계파생결합펀드(DLF)의 40~80% 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11일 홍콩 ELS 배상안과 관련, "과거 DLF와 비교해서는 상품의 특성이나 소비자 환경변화 감안한다면 ELS가 DLF보다는 판매사 책임이 더 인정되기 어렵다"며 "DLF 보다는 전반적으로 배상비율이 더 높아지진 않을 걸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DLF의 배상비율을 평균 20~80% 제시했는데, 그 중 6개 대표 사례 배상비율 40~80% 제시했다"며 "이번 ELF 관련 배상은 지금 단계에서 데이터 가지고 예상해보면 다수의 케이스가 20~60% 범위내 분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조사된게 아니어서 향후 개별 사실관계 따라서 구체 배상 달라질 수있다"고 말했다.

권화순 기자 firesoon@mt.co.kr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