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최고위 복귀 “생각달라도 尹정권 폭주 막으려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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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11일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했다.
친문(친문재인)계 인사들이 대거 공천 배제(컷오프)되자 이에 대한 반발로 최고위원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한 지 13일 만이다.
고 의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금은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는 것보다 우선시 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복귀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고 의원은 친문 인사로는 유일한 선출직 최고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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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의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금은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는 것보다 우선시 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복귀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은 물론 뜻을 함께 하는 이들이라면 같은 목표를 향해 손을 잡고 연대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걸어온 길이 조금은 다를지라도 서로 생각하는 바가 다르더라도 거대한 윤석열이라는 권력 앞에 연대하지 않으면 우리는 너무 많은 이들을 잃게될 것”이라고 했다.
고 의원은 친문 인사로는 유일한 선출직 최고위원이다. 그는 앞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공천이 늦어지는 데 항의하는 차원에서 지난달 26일 최고위를 보이콧했다. 이어 이튿날에는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사퇴 기자회견에서 “(이대로는) 총선에서 단일 대오를 이뤄 승리를 이끌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고 의원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의 설득으로 복귀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진영 간 극한 갈등을 봉합하고 통합으로 나가는 모양새를 만드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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