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성장호르몬 투약앱, iF 디자인어워드 본상 수상"

황재희 기자 2024. 3. 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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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화학기업 LG화학의 고객경험 혁신 활동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LG화학은 소아 저신장증 치료제 투약관리 애플리케이션 '유디'(EuDi)가 '아이에프(iF) 디자인 어워드 2024' 고객경험(UX)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LG화학은 매일 집에서 보호자나 아이들이 직접 주사해야 하는 성장호르몬 치료를 심층 분석, 투약 공백 없이 꾸준한 치료를 위한 솔루션으로 2019년 고객용 모바일 앱 유디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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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놀이화 등 고객경험 혁신 지속 추진
[서울=뉴시스] LG화학 투약관리 애플리케이션 ‘유디’ (사진=LG화학 제공) 2024.0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국내 제약화학기업 LG화학의 고객경험 혁신 활동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LG화학은 소아 저신장증 치료제 투약관리 애플리케이션 ‘유디’(EuDi)가 ‘아이에프(iF) 디자인 어워드 2024’ 고객경험(UX)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2021년부터 시작된 고객경험부문 수상 결과, 그동안 전자제품 및 통신, 자동차 등 소비재 기업 중심으로 총 521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이 중 제약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은 LG화학이 유일하다.

LG화학은 매일 집에서 보호자나 아이들이 직접 주사해야 하는 성장호르몬 치료를 심층 분석, 투약 공백 없이 꾸준한 치료를 위한 솔루션으로 2019년 고객용 모바일 앱 유디를 선보였다.

LG화학 관계자는 “투약 및 성장 일지를 단순히 기록하는 것을 넘어 아이들의 주사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고 최종적으로는 투약순응도를 높이기 위한 효과적인 보조 수단으로 ‘유디’를 지속 진화시켜 왔다”고 말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아이의 장기적 주사치료에 동기부여 역할을 해온 ‘나만의 캐릭터 키우기’, ‘미션달성 뱃지 모으기’ 등의 기능이 호평을 받았다.

LG화학은 어린이 캐릭터가 뮤지션, 과학자, 운동선수, 요리사 등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앱에 구현해 아이들이 주사치료에 재미를 느끼게 하고, 의사 처방에 맞춘 주사 순응율 등 미션 달성 시 배지를 부여해 성취감을 북돋는 방식으로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심사단은 심사평을 통해 아이들 대상의 맞춤형 고객경험 요소가 반영된 유디 앱을 활용한다면 장기간의 치료 여정이 즐거운 경험으로 점차 변화될 수 있다고 했다.

LG화학 박희술 스페셜티-케어 사업부장은 “차별적 고객가치를 위한 작은 디테일 발굴에 꾸준히 집중해왔다”며 “치료 여정에서의 고객경험 혁신을 지속 추진하여 아이들의 키와 꿈을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레드 닷’(Red Dot Award), 미국의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와 함께 가장 공신력 있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힌다. 고객경험,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등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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