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신고된 보물 ‘미암집 목판’ 6점 중 2점 환수”

임재성 2024. 3. 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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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학자 미암 유희춘의 문집을 찍어낸 목판 402점 중 사라졌던 2점이 환수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최근 관보를 통해 보물 '유희춘 미암일기 및 미암집 목판'의 수량을 '미암일기 11책과 미암집 목판 398판'으로 정정한다고 예고했습니다.

1942년 '미암일기'로 처음 보물로 지정된 '유희춘 미암일기 및 미암집 목판'은 전라도관찰사, 이조참판 등을 지낸 유희춘이 직접 손으로 쓴 일기와 그의 문집인 '미암집'을 찍어낸 402점의 목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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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학자 미암 유희춘의 문집을 찍어낸 목판 402점 중 사라졌던 2점이 환수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최근 관보를 통해 보물 ‘유희춘 미암일기 및 미암집 목판’의 수량을 ‘미암일기 11책과 미암집 목판 398판’으로 정정한다고 예고했습니다.

문화재청은 “기존 ‘12책’으로 잘못 표기된 일기 수량과 도난 신고됐다가 환수된 목판의 수량을 명확히 해 관리상 혼선을 바로 잡는다”고 관보 설명을 통해 정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1942년 ‘미암일기’로 처음 보물로 지정된 ‘유희춘 미암일기 및 미암집 목판’은 전라도관찰사, 이조참판 등을 지낸 유희춘이 직접 손으로 쓴 일기와 그의 문집인 ‘미암집’을 찍어낸 402점의 목판입니다.

이번에 환수한 목판은 지난 2020년 도난 신고된 목판 6점 중 2점으로, 그동안 전남대 박물관에서 보관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나머지 4점의 행방은 아직 묘연한 상태입니다.

지난 2014년 전남 담양 미암박물관 관계자가 전남대 박물관에서 목판 2점을 발견했고, 2020년 5월 미암박물관 측이 전남대에 목판을 돌려달라고 공식 요청했습니다.

당시 문화재청은 “1982년도 미암 종중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고, 전남대 박물관은 2020년 7월 보관 경위를 파악할 수 없다며 목판을 수사당국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 도난 경위가 정확하지 않은 데다, 범죄를 의심할 만한 증거도 충분하지 않아 수사 당국은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처리하고 원소유주에게 목판을 반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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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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