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전쟁 보고 울어” 김흥국, 박정희·육영수 다큐영화 만든다
가수 김흥국(65)이 박정희 전 대통령과 영부인 육영수 여사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 때면’ 제작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김흥국은 이를 위해 자신의 이름 딴 ‘흥.픽쳐스’를 설립했다.
해당 영화는 70% 실록 영상과 30% 재연이 혼합된 120분 논픽션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김흥국은 “평소 마음속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두 분을 존경하며 살아오다가 영화감독 귀인을 만났다”며 “영화 제작은 처음이지만, 청룡의 해에 앞뒤를 재지 않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뛰어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흥국은 “영화 전반부는 이승만, 김구, 박헌영, 김일성 그리고 북한 소련 군정과 남한 미 군정의 해방정국을 조명하고, 중반부는 박정희 참전기록, 후반부는 5.16 군사 혁명부터 산업화 과정, 육영수 여사 서거와 박정희 전 대통령 국장까지 구성된다”며 “그간 잊혔던 당대 주인공들의 숨겨진 비사들이 완성도 높게 배치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흥.픽쳐스’에 합류한 영화계 관계자는 언론에 “김흥국씨가 ‘건국전쟁’을 보면서 많이 울었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에 선뜻 연락을 취했다”며 “그런데 만나보니, 이렇게까지 영화에 관심이 많고 애국자일 줄은 몰랐다”고 했다.
영화 제작사 흥.픽쳐스는 오는 14일 더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 때면’ 제작발표회를 연다. 보다 구체적인 내용과 추후 제작 일정은 발표회 현장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김흥국은 그동안 보수 정당 지지활동을 해왔다. 지난 7일에는 박진 국민의힘 서대문을 예비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좌파 연예인들은 앞장서는데 우파(연예인)들은 겁먹고 못 나오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4일에는 유튜브 채널 ‘이봉규TV’에 나와 “총선이 한 달도 안 남았는데, 곳곳에 저를 필요로 하는 친구, 후배가 많다”며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서 우리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과반을 해야 할 것 아닌가. 숫자가 너무 열세다 보니까 윤석열 대통령께서 마음대로 또 못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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