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카데미 수상'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내 혹독했던 유년기에 감사해"
이승길 기자 2024. 3. 11. 10:12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첫 오스카를 품에 안았다.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제96회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이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주관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개최됐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총 23개 부문에서 지난 한 해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 영화에 상을 수여한다.
이날 시상식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영화 '오펜하이머'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수상 호명과 함께 그는 아내와 키스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무대에 오른 그는 "우선 내 혹독했던 유년기에 감사하다. 그리고 아내에게 감사하다. 상처받은 강아지 같았던 날 사랑으로 키워줬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나의 변호사가 커리어 중 절반 정도를 날 구해내느라 썼는데 고맙다"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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