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아가는 의료버스, 2026년까지 계속 달린다

지난해 이용 시민 8459명, 만족도 97%

부산지역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의료버스'가 이달 말부터 본격 운영된다.

부산시는 찾아가는 의료버스 위탁 의료기관 4곳을 선정, 이달 말부터 오는 2026년까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찾아가는 의료버스는 전문 의료진이 첨단 의료장비를 실은 버스를 타고 의료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전문 검진과 건강상담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본검진 4종과 의료진 상담, 건강교실, 의료기관별 특화 검진, 운동 처방 등을 제공한다.

위탁 의료기관은 부산대병원(정형외과·정신건강의학과), 메리놀병원, 부산성모병원, 해운대부민병원 등 4곳이다. 부산대병원은 의료버스를 2대, 나머지 의료기관은 각각 1대씩 운영한다.

기존에는 1년 단위로 사업을 운영해 수행기관 선정 과정에서 운행을 멈추는 기간이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위탁 기간을 3년 단위로 늘려 서비스를 중단 없이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찾아가는 의료버스를 이용한 부산시민은 8459명으로, 이들의 이용 만족도는 97.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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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진홍 기자 jh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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