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때도 겪어봤지만…” 아반도, 프로 데뷔 후 인기 급상승 요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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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아반도(26, 188cm)의 움직임 하나 하나에 필리핀이 들썩였다.
아반도는 8일부터 10일까지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 시티 훕스 돔에서 열린 2023-2024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파이널 포에서 선수단과 동행, 필리핀 팬들의 사랑을 새삼 확인했다.
아반도는 "나와 우리 팀을 위해 많은 응원을 보내준 필리핀 팬들에게 매우 감사드린다. 필리핀에서 농구선수라면 이건 일반적인 상황이다. 여기선 굉장히 흔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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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금의환향이었다. 아반도는 8일부터 10일까지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 시티 훕스 돔에서 열린 2023-2024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파이널 포에서 선수단과 동행, 필리핀 팬들의 사랑을 새삼 확인했다.
아반도는 8일 서울 SK와의 4강에 교체 출전, 20분 41초를 소화하며 11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필리핀 팬들은 아반도가 교체 투입을 준비하거나 공을 잡기만 해도 환호성을 보냈지만, 허리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였던 탓에 후유증이 남았다. 아반도는 10일 뉴타이베이 킹스와의 3-4위 결정전 출전명단에서는 제외됐다.
물론 아반도는 프로 데뷔 후 인기가 더 많아진 사례다. 지난해 자국에서 열린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월드컵까지 출전, 인지도가 더욱 높아졌다. 아반도는 “대학 때도 비슷한 열기 속에 경기를 한 적이 있다. 대학 농구 역시 인기가 많기 때문에 감사하게도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번에는 월드컵에 출전한 이후여서인지 더 폭발적인 반응이 나왔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비록 아반도는 결장했지만, 정관장은 박지훈(29점)을 앞세워 뉴타이베이를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아반도는 “일정, 환경 등 여러 면에서 어려움이 따랐는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뛰었다. 이겨줘서 굉장히 고맙다. 한국에서도 많이 응원해주셨고, 먼 곳까지 찾아와서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마음 깊숙한 곳부터 감사드린다. 한국에 돌아간 후에도 계속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관장은 잠시 정비를 거쳐 13일 고양 소노, 14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 홈에서 백투백 일정을 소화한다. 아직 아반도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아반도는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선 말하는 게 어렵다. 회복이 우선이다. 제대로 된 몸 상태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_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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