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1년까지 탄소총량 46% 감축…대한전선,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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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은 2050년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한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각국의 전력청 등 주요 고객사들은 공급사를 대상으로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올해 상반기 내 감축 목표 및 이행 계획을 제출해 국내 케이블 업계 최초로 SBTi의 승인을 획득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2031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직·간접으로 배출하는 탄소 총량을 46% 감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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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케이블 1공장 RE100 사업장으로 조성 계획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대한전선은 2050년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한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각국의 전력청 등 주요 고객사들은 공급사를 대상으로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에 쓰이는 케이블에 대해서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시장 요구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SBTi 기준에 따라 수립했다. SBTi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들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이다. 현재 미국, 유럽 지역의 에너지 기업 등을 포함해 전 세계의 약 7000여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올해 상반기 내 감축 목표 및 이행 계획을 제출해 국내 케이블 업계 최초로 SBTi의 승인을 획득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2031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직·간접으로 배출하는 탄소 총량을 46% 감축할 계획이다. 해외법인, 협력사 및 운송 등 밸류체인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도 2031년까지 30% 이상 줄인다는 방침이다. 내년 완공되는 해저케이블 1공장은 재생에너지만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RE100 사업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기후 변화 대응력이 기업 경쟁력이자 성장 원동력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럽, 미국 등 주요 시장의 높은 기준 및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기업 환경을 만들어 수주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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