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조국혁신당, 민주 알짜 진보가 이탈해 지지…지금이 지지율 정점"

박태훈 선임기자 2024. 3. 11. 1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조국혁신당 돌풍이 더 이상 탄력받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했다.

조국혁신당에 밀려 개혁신당 지지율이 지지부진, 비례대표 1석도 힘들 수 있다는 경보에 대해선 선명하게 개혁을 제시하면 분명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혁신당이 지지율 정체에서 벗어나려면 "정치개혁은 어떻게 할 것이고, 경제‧사회 개혁은 어떻게 할 것이고 등 선명하게 개혁을 제시해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혁신당 비례 1석도 위태? 20대때 80석 힘들다던 민주당이 123석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차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4.3.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조국혁신당 돌풍이 더 이상 탄력받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했다.

조국혁신당에 밀려 개혁신당 지지율이 지지부진, 비례대표 1석도 힘들 수 있다는 경보에 대해선 선명하게 개혁을 제시하면 분명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1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조국혁신당이 제3지대 정당 중 두드러진 지지율을 보이는 까닭에 대해 "민주당 내 혁신 세력 일부가 이탈해 조국혁신당에 대한 지지율로 나타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진행자가 "그 이탈표가 이재명 대표 공천에 대해서 실망한 지지자인가"라고 묻자 김 위원장은 "공천에 실망한 패거리들이라기보다는 민주당 자체의 알짜 진보진영이 조국혁신당에 지지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결국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은 사실상 한 몸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지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지금 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탄력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금이 지지율 정점인 것 같다고 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개혁신당 지지율이 3%대에 걸쳐 있어 비례대표 1석이 나올까 말까 하는 상황에 대해 김 위원장은 "지금 나타나는 여론조사만 가지고 단정을 지을 수 없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선거를 관장할 때 여론조사가 매우 나빴다. 80석이냐 60석이냐 하는 비방도 들었고 자체 판세분석도 '80석도 안 된다'고 했지만 민주당이 1당(123석)으로 등장하지 않았느냐"며 그런 것처럼 개혁신당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혁신당이 지지율 정체에서 벗어나려면 "정치개혁은 어떻게 할 것이고, 경제‧사회 개혁은 어떻게 할 것이고 등 선명하게 개혁을 제시해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사회현상과 지표가 모두 나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을 해결해야 하는데 국회를 지배한 두 당이 전투에 가까운 투쟁만 하지 그런 문제에 별로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며 "그런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라며 개혁신당이 이에 앞장서면 뭔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