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조국혁신당, 민주 알짜 진보가 이탈해 지지…지금이 지지율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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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조국혁신당 돌풍이 더 이상 탄력받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했다.
조국혁신당에 밀려 개혁신당 지지율이 지지부진, 비례대표 1석도 힘들 수 있다는 경보에 대해선 선명하게 개혁을 제시하면 분명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혁신당이 지지율 정체에서 벗어나려면 "정치개혁은 어떻게 할 것이고, 경제‧사회 개혁은 어떻게 할 것이고 등 선명하게 개혁을 제시해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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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조국혁신당 돌풍이 더 이상 탄력받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했다.
조국혁신당에 밀려 개혁신당 지지율이 지지부진, 비례대표 1석도 힘들 수 있다는 경보에 대해선 선명하게 개혁을 제시하면 분명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1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조국혁신당이 제3지대 정당 중 두드러진 지지율을 보이는 까닭에 대해 "민주당 내 혁신 세력 일부가 이탈해 조국혁신당에 대한 지지율로 나타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진행자가 "그 이탈표가 이재명 대표 공천에 대해서 실망한 지지자인가"라고 묻자 김 위원장은 "공천에 실망한 패거리들이라기보다는 민주당 자체의 알짜 진보진영이 조국혁신당에 지지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결국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은 사실상 한 몸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지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지금 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탄력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금이 지지율 정점인 것 같다고 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개혁신당 지지율이 3%대에 걸쳐 있어 비례대표 1석이 나올까 말까 하는 상황에 대해 김 위원장은 "지금 나타나는 여론조사만 가지고 단정을 지을 수 없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선거를 관장할 때 여론조사가 매우 나빴다. 80석이냐 60석이냐 하는 비방도 들었고 자체 판세분석도 '80석도 안 된다'고 했지만 민주당이 1당(123석)으로 등장하지 않았느냐"며 그런 것처럼 개혁신당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혁신당이 지지율 정체에서 벗어나려면 "정치개혁은 어떻게 할 것이고, 경제‧사회 개혁은 어떻게 할 것이고 등 선명하게 개혁을 제시해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사회현상과 지표가 모두 나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을 해결해야 하는데 국회를 지배한 두 당이 전투에 가까운 투쟁만 하지 그런 문제에 별로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며 "그런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라며 개혁신당이 이에 앞장서면 뭔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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