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땐 잘 나갔는데, 이젠 찬밥 신세”…‘이 회사’ 실적·주가 뚝,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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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테슬라가 중국생산에도 불구하고 현지 인기가 줄어들면서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중국에서 애플 스마트폰 판매량은 초기 6주간 전년 대비 24% 감소했고, 테슬라는 첫 2달간 전기차 시장점유율이 전년 동기 7.9%에서 6.6%로 하락했다.
FT는 "애플과 테슬라는 중국의 로컬 브랜드 전환에 따른 고통을 가장 최근에 느낀 외국기업"이라며 "나이키와 아디다스 의류 판매량은 아직 2021년 정점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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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브랜드 선호 현상 점점 커져
할인정책에도 실적 기대치 못미쳐
나이키·아디다스 전철 밟을까 우려
1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애플과 테슬라가 중국 로컬 브랜드로의 전환에 고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사는 중국에 대형 생산공장을 두면서 수년간 이어져 온 미국과 중국의 지정학적 긴장에도 현지에서 인기를 끌어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FT에 따르면, 애플과 테슬라는 모두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중국에서 할인정책까지 펼쳤지만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양사는 지난 회계연도 기준 중국 매출이 각각 19%와 22%로 단일 시장 중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중국에서 애플 스마트폰 판매량은 초기 6주간 전년 대비 24% 감소했고, 테슬라는 첫 2달간 전기차 시장점유율이 전년 동기 7.9%에서 6.6%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64% 증가했고, 중국 현지 전기차브랜드가 테슬라는 침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FT는 “애플과 테슬라는 중국의 로컬 브랜드 전환에 따른 고통을 가장 최근에 느낀 외국기업”이라며 “나이키와 아디다스 의류 판매량은 아직 2021년 정점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맥킨지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소비자들이 로컬 브랜드에 대한 선호 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배경을 전했다.
한편, 올해 애플은 9%, 테슬라는 28% 주가가 하락하며, 기술주 중 저조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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