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경, 절친 이효리 조언에..."뒤통수 맞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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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캐스터 출신 배우 안혜경 씨가 20년 지기인 가수 이효리 씨에게 고민 상담을 했던 일화를 밝혔다.
이어 "예전에 비행기를 타면 입국 신고서를 쓰지 않나. 스스로 당당하지 못해서 저는 (직업란에) '학생'이라고 썼다. 그 고민을 이효리 씨한테 했다. '나는 직업란에 배우라고 당당하게 못 쓰겠어. 너는 뭐라고 쓰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난 슈퍼스타라고 써'라고 하더라. 이효리 씨가 '스스로한테 당당해야지. 배우라고 쓰면 될 거 아니야'라고 하더라. 그 말이 제 뒤통수를 한 대 탁 치는 느낌이었다. 지금은 당당하게 '배우 안혜경'이라고 이야기하고 다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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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캐스터 출신 배우 안혜경 씨가 20년 지기인 가수 이효리 씨에게 고민 상담을 했던 일화를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 강원도 춘천 편에 안혜경 씨가 출연했다.
이날 안혜경 씨는 "2001년도에 MBC에 입사했다. 뉴스 안에서 기상캐스터가 정장 입고 단발머리로 나오는 게 너무 싫었던 것 같다"며 "비키니까지는 아니지만 과감하게 입었다. 그래서 시말서를 많이 썼다. 그래도 날씨 나오는 부분만 시청률이 올라갔다고 하더라. 기분 좋았다"고 회상했다.
기상캐스터로 많은 인기를 누렸던 안혜경 씨는 은퇴 후 연기자로 전향했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정점일 때 기상캐스터를 그만뒀다. 정점에서 그만두면 정점에서 더 올라갈 줄 알았는데 그렇게 안 되더라. 배우의 길은 다시 바닥부터 시작하더라. 그때 처음 느껴봤다. 부족한 걸 많이 알아서 그걸 채우기 위해 연극을 하게 됐다. 지금도 꾸준히 연극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예전에 비행기를 타면 입국 신고서를 쓰지 않나. 스스로 당당하지 못해서 저는 (직업란에) '학생'이라고 썼다. 그 고민을 이효리 씨한테 했다. '나는 직업란에 배우라고 당당하게 못 쓰겠어. 너는 뭐라고 쓰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난 슈퍼스타라고 써'라고 하더라. 이효리 씨가 '스스로한테 당당해야지. 배우라고 쓰면 될 거 아니야'라고 하더라. 그 말이 제 뒤통수를 한 대 탁 치는 느낌이었다. 지금은 당당하게 '배우 안혜경'이라고 이야기하고 다닌다"고 전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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