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서 사인카 들이받은 SUV...60대 운전자 사망

이병기 기자 2024. 3. 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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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 사고 현장. 인천소방본부 제공

 

11일 오전 2시53분께 인천 중구 인천대교 영종도 방향 1.4㎞ 지점에서 60대 남성이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사고 안전조치를 하던 ‘사인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A씨는 1차로를 주행하다 사고 조치를 위해 정차해 있던 사인카의 후미를 추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선 오전 2시15분께는 인천대교 2차로를 주행하던 니로 택시차량이 1차선을 지나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경찰은 졸음운전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대교㈜는 사인카 등 안전관리 차량 3대를 출동시켜 사고 뒷처리를 하고 있었다. 다행히 A씨의 차량이 추돌한 사인카에는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차량에 혼자 타고 있었다”며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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