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마녀의 성 "퍼즐 게임에 성우 녹음까지 공들였다"
데브시스터즈 신작 '쿠키런: 마녀의 성'은 스토리와 깨알 같은 재미 요소를 살리기 위해 내러티브 전달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퍼즐게임에서는 드문 애니메이션 컷씬 연출과 성우 보이스 녹음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마녀의 성 정식 출시를 앞두고 미디어 인터뷰를 가졌다. 행사에는 최민석 쿠키런: 마녀의 성 프로젝트 디렉터가 자리해 질의응답에 응했다.
쿠키런: 마녀의 성은 퍼즐 장르에 '쿠키의 모험'이란 소재의 스토리 베이스를 첨가한 어드벤처 퍼즐 게임이다. 플레이는 2개 이상 연결된 같은 색상의 블록을 눌러 터뜨리는 '탭 투 블라스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탭 투 블라스트를 활용한 다양한 기믹과 다양한 쿠키들의 스킬을 활용한 시원한 타격감과 속도감이 특징이다. 보스와의 전투를 하나의 퍼즐 기믹으로 풀어낸 '보스전' 역시 쿠키런: 마녀의 성 대표 콘텐츠로 퍼즐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이색적인 미니게임도 배치돼 있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프리퀄 스토리를 다뤘다. 그 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마녀의 정체와 함께 무슨 목적으로 쿠키들을 만들어냈는지 등 쿠키런 IP의 원초적인 스토리가 풀릴 예정이다. 프리퀄답게 클래식 쿠키가 다수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공간을 확장해나가며 스토리를 감상한다. 에피소드별로 각각의 콘셉트를 가진 공간이 존재하며, 퍼즐을 풀면 팝업되는 노란별 곰젤리를 눌러 해당 공간 내부의 방을 하나씩 해금할 수 있다. 아울러 클리어된 공간은 유저가 꾸미기 요소로 활용할 수 있다.
꾸미기 요소는 게임의 감초 역할이다. 빈 공간을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으로 장식할 수 있다. 하나의 공간만 주는 게 아니라 에피소드마다 한 개씩 제공하기 때문에 폭넓은 꾸미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공간의 크기는 주변의 다른 공간과 합쳐 확장 가능하다.
아울러 스토리를 중요하게 다룬 게임답게 내러티브 전달에 심혈을 기울였다. 생동감 넘치는 애니메이션 컷신은 물론, 기존 퍼즐게임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성우들의 보이스까지 담겨있다. 쿠키뿐만 아니라 마녀의 성에 거주하는 '주민' 등의 캐릭터도 등장 예정이다.
Q. 쿠키런: 마녀의 성은 아트워크에 굉장히 많은 투자를 했다고 들었다. 어디에 가장 신경썼는가?
애니메이션 컷씬 연출과 내러티브 전달에 정말 많은 공을 들였다. 스토리보드부터 애니메이틱 작업, 연출의 흐름, 그리고 대사의 리듬감까지 모두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이를 바탕으로 완성된 애니메이션에 성우분들이 녹음하고, 효과음을 추가했다. 쿠키런 세계관의 깨알같은 재미 요소를 담기 위해 세심하게 신경썼다.
Q. 퍼즐게임은 난도 조절이 굉장히 중요하다.
초반 스테이지는 많은 유저들이 쉽게 퍼즐을 풀어가는 재미와 쾌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부스터 조합을 지원하는 등의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론칭 기준 1000레벨 스테이지까지 준비돼 있는데, 대략 50레벨을 기점으로 난도가 상승하기 시작한다.
초반 퍼즐 기믹은 옆에 블록을 터트리기만 해도 충분히 부술 수 있다. 하지만 후반에는 연속으로 기믹을 히트하지 않으면 내구도가 회복된다거나, 부스터를 사용해야만 부술 수 있는 기믹이 등장하는 등 난도가 상승한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챌린지를 느낄만한 요소도 함께 갖췄다.
Q. 트레일러에 상점에서 음식을 판매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음식은 어떻게 구매할 수 있고, 어떤 기능을 갖고 있는가?
음식은 상점에서 인게임 재화인 '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트레일러에서는 다이아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와있는데 수정됐다. 퍼즐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버프 효과를 제공한다. 가령, 30분 간 스테이지 입장에 필요한 재화인 하트가 무제한이 된다거나, 준비 아이템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는 효과를 지녔다.
Q. 주사위 3개 굴려서 스택 쌓는 뽑기 방식이 너무 번거롭고 불편해 보인다.
퍼즐게임은 퍼즐 자체의 레벨링이 잘 돼 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캐릭터가 퍼즐 해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최소화했다. 그래서 쿠키를 강제적으로 뽑지 않아도 된다. 또한, 인게임 재화인 코인으로도 충분히 여러 쿠키를 얻을 수 있다. 마녀의 성의 뽑기 요소는 순수하게 컬렉팅 재미에 포커스를 맞췄다. 뽑기로 가구 등의 인게임 데코 등을 얻는 재미에 비중을 두고 싶었다.
Q. PvP 콘텐츠로는 어떤 게 있는가?
먼저 빗자루 레이스라는 비동기 PvP 콘텐츠가 있다. 5명의 플레이어와 대결하며 퍼즐을 깰 때마다 빗자루를 얻는데, 최종적으로 가장 많은 빗자루를 얻는 유저가 승리하는 방식이다. 나머지는 오픈 이후 추가될 콘텐츠로 25명이 그룹핑되는 대규모 PvP가 있고, '챔피언스 리그' 모드라는 기존 레벨을 모두 섞어 무한 경쟁을 즐길 수 있는 PvP 콘텐츠가 있다. 업데이트를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준비했다.
Q. 퍼즐 풀이 방식을 2개 이상 연결된 같은 색상의 블록을 눌러 터뜨리는 방식인 '탭 투 블라스트'를 쓴 이유는?
쿠키런이란 IP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점프 앤 슬라이드'로 대표되는 간편한 조작이 떠오른다. IP 특유의 쉬운 조작과 시원한 쾌감을 느낄 수 있는 방식이 탭 투 블라스트라고 생각했다. 현재 모바일 퍼즐게임 주류가 '매치 쓰리' 방식이지만, 충분히 유니크한 장점을 뽐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주요 타깃층은?
쿠키런 팬들이다. 스토리나 캐릭터 컬렉팅 요소, 게임 디자인 등 쿠키런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했다. 아울러 퍼즐게임은 35세 여성 유저가 굉장히 많은 편이다. 이런 유저들을 흡수할 수 있도록 적절한 난도를 유지하고, 레벨링 디자인에 많은 신경을 썼다.
Q. 모바일 퍼즐게임은 광고를 자주 사용하는데, 마녀의 성에도 이 같은 요소가 있는가?
광고가 있지만 소극적으로 접근하려고 한다. 우선 하트를 추가로 얻기 위해 광고를 시청하는 방향이다.
Q. 스토리 업데이트의 주기는 어떻게 되는가?
스토리 에피소드는 석 달 주기로 준비 중이다.
Q. 입주 시스템은 정확히 무엇인가?
에피소드를 진행하며 해금되는 공간에 쿠키들을 입주시켜 원하는 테마로 꾸밀 수 있는 꾸미기 시스템을 의미한다. 쿠키 콘셉트를 극대화할 수 있는 디자인이 정말 많다. 매력적인 데코레이팅에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방의 크기도 확장할 수 있다. 가령, 1에피소드는 총 6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를 하나로 합쳐 하나의 방으로 확장할 수 있다. 시즌 테마는 기본적으로 2x2 사이즈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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